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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진주서 만나는 ‘진주 같은 연극’ 10편

‘22회 진주연극페스티벌’ 오늘 개막
공식초청작 ‘모든 사람은…’ 등 5편
극장초청작 ‘붉은 풍금소리’ 등 5편

진주에서 ‘진주(珍珠) 같은 연극’이 쏟아진다.

 

‘제22회 진주연극페스티벌’이 7일부터 13일까지 예술중심 현장(진주대로 1308)서 개최된다. 영호남연극제 전신으로, 지난해 코로나로 연극제가 열리지 않아 올해 2월 온라인으로 ‘제21회 온 : 진주연극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번 진주연극페스티벌은 ‘문화는 즐거움이다. 도시가 공연장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공식 초청작 5편과 작은극장 초청작 5편이 올려진다.

 

 

공식 초청작은 유진규 몸 ‘모든 사람은 아프다(7일 오후 7시 30분)’로 시작된다. 코로나 시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4부작 마임극이다. 즉흥음악가 강해진, 시인이자 한의사인 문저온이 출연한다. 같은 날 마임공작소 판, 어처구니 프로젝트가 ‘그녀, 둘(7·8일 오후 7시 30분)’을 선보인다. 배우 김지원과 김설이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 배우로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이야기한다. 극단 완자무늬 ‘지대방(9·10일 오후 7시 30분)’은 산사서 일어나는 스님 4명의 좌충우돌 참선기를 그린다. 극단 사다리 ‘할아버지와 양말목 친구들(12·13일 오후 2시)’은 광대들이 양말 공장서 버려진 양말목을 재활용해 놀이예술로 펼친다. ㈔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12·13일 오후 7시 30분)’은 신라에 불교를 최초로 전파한 아도화상의 일생을 담은 작품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10인 이상 단체와 예술중심 현장 관극 회원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작은극장 초청작은 1인극으로, 출연 배우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우상임 ‘붉은 풍금소리(10일 오후 7시 30분)’는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노래한 음악극이다. 최동석 ‘벚꽃엔딩(12일 오후 4시 30분)’은 벚꽃이 필 무렵, 가족과 겪은 에피소드를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송광일 ‘로망(12일 오후 5시)’은 삶에 지친 한 남자가 마음 속에 간직했던 로망을 술김에 털어놓는다. 김도영 ‘우방타워랜드(13일 오후 4시 30분)’는 어린시절 놀이동산의 추억을 관객의 참여로 이끌어낸다. ‘놀이하는 이모네’ 황윤희의 ‘순이의 일기(13일 오후 5시)’는 때 묻은 신발 캐릭터를 활용해 추억을 돌아보는 신발 오브제극이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진주연극페스티벌 페이스북과 한국연극협회 진주지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