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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시향이 선사하는 '낭만' 선율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서 정기연주회
창원 출신 클래식기타리스트 김윤호 협연 '눈길'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안이 낭만시대의 스페인과 독일 음악을 깊이 있는 연주로 들려준다.

 

 창원시향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35회 정기연주회 '낭만에 대하여'를 연다. 낭만주의 음악은 독창성, 개성, 개인적인 감정의 표현, 실험정신이 가미된 자유로운 형식이 두드러진 시대적 예술 장르이다.

 

 먼저 인상주의적 색채에 민속적 소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스페인 작곡가 이작 알베니즈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페인 모음곡 중 5번 ‘아스투리아스’를 연주한다.

 

 

 

 이어 들려줄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 기타협주곡’는 '토요명화' 시그널음악으로 더 유명한데, 비장한 느낌의 느린 곡이지만 스페인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협연자로 창원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윤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과 독일, 스페인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윤호 기타리스트는 국내·외 유명 교향악단과 협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독일 후기 낭만주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가의 죽음을 음시(音詩)로 들려주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죽음과 변용’과 이상의 여성을 찾아 방황하는 호색한을 그린 ‘돈 주앙’을 잇따라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제한된 좌석으로 관람 가능하다. 무료공연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https://www.changwon.go.kr/cwart) 또는 전화(☏ 055-299-5832)로 하면 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