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8일 농촌진흥청을 찾아 소속기관 4곳의 연구 현장을 돌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0일 전주시와 농촌진흥청이 체결한 ‘노인·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세계 5위 수준의 식물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방문해 유전자원 저장고와 교육용 트랙터 시뮬레이터 등을 살펴봤다. 이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계절하우스를 찾아 여름철 하우스 내 높은 온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쿨링시스템과 안개분무, 보온·보광, 환기 시스템 등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벼 생육반응 연구결과에 대해 청취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사와 펫누리관 등도 둘러봤다.
김 시장은 “농촌진흥청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지역 내 관련기관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농생명 산업의 미래 가치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 발전이라는 대의를 갖고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연관사업 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원 mkjw96@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