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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여기 서면 인생샷]‘아찔아찔' 지상 100m 하늘길 休 바쁜 일상 벗어나 ‘힐링 모험'

원주 간현관광유원지

 

 

500년 전 송강 정철이 극찬한 절경
소금산 병풍 삼아 휘돌아 가는 물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무대 변신


“흑수로 도라드니 섬강은 어듸메오 티악(치악산)이 여긔로다. 쇼양강(소양강) 나린 물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송강 정철(1536~1593년)이 지은 ‘관동별곡' 한 구절에 섬강이 나온다.

500여년 전 송강 정철이 가마와 배를 타고 본 섬강의 아름다움 노래했다면 이제는 100m 높이에서 산을 병풍 삼아 휘돌아 가는 물길을 굽어본다.

국내 산악보도교 가운데 가장 길고 가장 높게 만들었던 소금산 출렁다리가 2018년 개통하면서 가능해졌다.

아파트 40층 높이 상공에 놓인 출렁다리와 전망대(스카이워크)에 서면 간현관광지의 빼어난 절경은 물론 원주시 지정면, 멀리는 경기도 양동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길게 뻗은 하늘길과 주변의 짙은 녹음, 반짝이는 물길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 중 하나에 포함되기도 했다.

섬강변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 높이 70m, 너비 250m의 자연 암벽이 초대형 미디어아트 스크린으로 재탄생했다.

조명과 음악 분수, 미디어파사드로 이어지는 야간 개장 코스인 ‘나오라(Night Of Light) 쇼'는 이달 말 오픈한다.

곳곳에 형형색색 불빛이 수놓인다. 여름밤의 낭만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빛의 향연은 수백 장의 인생 샷을 완성시킨다.

올해는 특별히 ‘2021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까지 ‘월간 댄싱카니발'이 간현관광지에서 열려 미디어파사드 공연장까지 2㎞를 버스킹 등으로 채운다.

화려한 퍼레이드는 눈과 귀가 즐거운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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