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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또 역대 '최다' 확진자 '1615명'… 경기 453명·인천 93명 발생

수도권에서만 전체 75.2% 1179명 신규 양성 판정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감염 규모도 갈수록 커져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다.

전날(13일) 1천150명보다 465명 많다. 이는 국내 코로나 19 사태 발생 후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 1천378명이었는데, 이날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1주간(7월 7일~13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천212명→1천275명→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 순으로, 하루 평균 1천251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대라면 상황 악화 시 이달 말에는 2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정부의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이날 발생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은 1천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중 경기 453명, 인천 93명, 서울 633명이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1천179명(75.2%)이 신규 확진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시·도별 신규 확진자는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와 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충북과 전북 각 9명, 세종과 전남 각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경기 12명, 서울 5명, 경북 3명, 인천 3명, 경남 2명, 부산과 강원, 충북 각 1명, 검역 19명이다.

경기도의 확진자는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쳐 모두 465명이다.

이달 9일부터 수도권 외 지역별 확진자도 일별로 22.1%→22.7%→24.7%→27.1%→27.6%를 나타내면서 점차 증가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더욱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날 방대본은 최근 1주간(7월 4일~10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천353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536명 중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374명(69.8%)에 달했다. 감염경로로 보면 국내 감염 395명, 해외유입은 141명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확진자 중 20명에게서 확인됐고, 평택시 미군 관련 4명, 고양시 방문교습 관련 3명 등에서도 나왔다.

정부는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지난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각급 모든 학교는 이날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아울러 수도권 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격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외 지역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과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간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 19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