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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 사하구서 고3 11명 집단감염…청해부대 247명 확진

 

부산 사하구 한 고교에서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안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승조원은 247명으로 늘었다. 전체 승조원의 무려 82%에 달한다.

 

동래 어학원 확진 9명으로 늘어

문무대왕함 승조원 82% 감염

이르면 내일 전원 국내 이송


 

 

 

부산시는 19일 오후 기준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16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사하구의 한 고교 학생들이다. 전날 3학년 1명이 확진돼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10명이 추가됐다. 확진된 학생 11명은 모두 고3으로 이 중 9명은 같은 반이었다. 방역당국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교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래구의 한 어학원에서도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와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학원생들이 소속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했는데, 학교 전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경남에서는 58명(창원 22명, 김해 17명, 통영 7명, 진주·거제 각각 4명, 밀양 2명, 사천·산청 각각 1명), 울산에서는 5명이 확진됐다. 이들 지역에서의 집단 감염 경로는 유흥주점, 음식점, 어린이집 등 다양했다.

 

또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 301명 중 247명(82.1%)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거나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밀집된 환경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여전하다. 청해부대 승조원 전원은 이르면 내일 국내로 이송돼 곧바로 격리·치료시설로 옮겨진다.

 

한편 부산시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낮에도 사적 모임을 4인까지만 허용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거리 두기 격상은 없었지만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