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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취식이 금지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또한 엄격하게 관리한다.

 

부산시는 21일부터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야간(오후 6시~오전 6시) 음주·취식을 금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민락수변공원도 해당된다.

 

기존에는 야간이어도 1인이 백사장 등에서 ‘혼술’이나 ‘혼밥’을 즐기는 것은 가능했다. 하지만 부산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3단계로 격상되면서 해수욕장 음주·취식에 대한 방역 수칙이 강화됐다.

 

해수욕장 내부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은 불가능하다. 시간에 관계없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1차 계도에 불응하는 경우 즉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현재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1차 안심콜(070)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다. 파라솔이나 물품을 대여할 경우 2차 안심콜(080), QR체크, 체온스티커 부착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파라솔 2m 거리두기, 해수욕장 혼잡신호등, 편의시설 상시 소독 등의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행정명령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24일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에서 휴가철 방역강화 합동 캠페인을 연다. 부산시, 관할 구·군, 지방해양수산청, 해양조사원, 경찰, 민간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될 경우 해수욕장은 야간 또는 전면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4단계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강릉시는 현재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해수욕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 해양레저관광과 관계자는 “4단계로 격상하면 야간 출입금지 조치를 취할지 아니면 아예 전면 폐장을 할지 정부 부처 등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