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을 맞아 '한국가곡을 노래하다–바람에 제 소리를 준'을 24일(화)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한국가곡'을 주제로 서양음악에만 치중되어 있던 가곡의 영역을 확대해 우리가곡을 집중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이날 공연은 전통악기를 통해 우리 가곡을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인 작·편곡가 김태헌, 생황 서민기, 거문고 황한얼, 판소리 홍준표, 정가 김윤지가 출연해 홍난파의 '봉선화'를 비롯해 신귀복의 '얼굴', 김성태의 '산유화',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 '비목', 그리고 김태헌이 작곡한 '바람에 제 소리를 준' 등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가곡을 선보인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로 선보이는 우리나라 가곡을 통해 오래된 것들을 다시, 그리고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 입장권 문의 053)668-1800
최재수 기자 biocho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