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폭발적인 영서권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영서 전역으로 광역철도를 확장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국토교통부는 용문~홍천 광역철도를 비롯한 신규 철도사업과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18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강원도, 홍천군, 허영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강원연구원, 강원일보 공동 주최로 열린 ‘2021 철도망 연계 강원 100년 발전 전략 포럼(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강원도 발전 전략 및 과제)'에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용문~홍천 철도를 비롯한 비수도권 대도시의 신규 광역철도 건설을 통해 주민의 이동편의는 증가하고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강원지역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 4건의 신규사업에 대해 타당성 확보와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강릉~제진, 춘천~속초 철도 건설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산업·광역철도연구팀장은 “용문~홍천 철도는 향후 춘천~원주선과의 연결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확장형 노선”이라고 밝혔다.
또 원주~만종 연결선은 남부지역에서도 원주역을 통해 영동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강릉~목포간 강호축 구축으로 영동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척~강릉 동해선은 포항~강릉간 주행시간이 현재 5시간14분에서 1시간32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삼척해변~동해신항선은 동해항 개발계획과 연계해 컨테이너 수송을 담당해 물류철도 시대를 열게 된다.
제2주제 발표자인 김재진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강원도의 철도 발전 전략은 북극해 경제와 유라시아 대륙경제를 결합한 북방시대 연결 전략을 통한 국익 창출, 강호축과의 연계성 강화의 측면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