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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가을밤, 감동의 하모니

내달 9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제10회 코리아합창제’
청소년·여성·교회찬양단 등 전국 8개팀 다양한 장르 합창곡 선보여

깊어가는 가을, 창원에서 하나된 하모니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대형 합창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10회 코리아합창제가 열린다. 코리아합창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종희)가 주최하고 (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국의 8개 팀이 출연한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 합창제는 전국 우수 합창단과 교회 합창단을 초청해 경남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합창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8개 합창단이 참여해 특색 있게 편곡된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도민들과 합창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먼저 서울의 코리아유스콰이어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남북 청소년합창단(탈북민 청소년)으로 남북 청소년들이 합창을 통해 하나가 돼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소망하며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Peace’,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대한민국 스마일 어게인’을 들려준다.

 

다음으로 1993년 창단 이후 합창에 대한 열정으로 26회의 정기연주회를 연 수원여성합창단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합창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수원여성합창단은 ‘망향’, ‘When I fall in love’, ‘님과 함께’를 함께 노래한다.

 

이어 대구지역에서 음악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아너스합창단’이 ‘못잊어’ 등을 선보인다. 이들은 폭넓은 레퍼토리로 합창의 모든 장르를 소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김강규 지휘자가 이끄는 부산하모니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새타령-새야새야’와 ‘Zum gail Dance the hora’를 들려준다. 이들은 합창 애호가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부산을 대표하는 민간합창단으로 손꼽힌다.

 

경남지역의 4개 합창단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먼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상콘서트콰이어’가 무대에 선다. 최강지 예술감독과 전욱용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경상콘서트콰이어는 민간 합창단으로, 2016년 경상오페라 합창단에서 출발해 2020년 MF쳄버콰이어와 통합해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겨울 물오리’와 ‘마스카니의 Regina coeli’를 노래한다.

 

전문여성합창단을 꿈꾸는 ‘창원레이디스싱어즈’가 무대를 이어받는다. 이들은 경력단절에 대한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매주 목요일 저녁으로 연습시간을 정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창원레이디스싱어즈는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른다.

 

고현교회찬양단은 복음전파를 위해 찬양대원 100명, 앙상블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이날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와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를 들려준다. 김해중앙교회찬양단은 할렐루야, 시온, 소년소녀 등 총 3개 찬양대 250여명과 40여명의 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꾸려가고 있다. 이들은 찬양하는 마음을 담아 ‘내 삶의 이유라’, ‘Way Maker’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희 조직위원장은 “탁월한 합창단의 수려한 하모니를 통해 코로나로 지치고 위축된 도민들의 마음과 상처를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