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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첫 초·중 통합학교 설립…유성 신동·둔곡지역내 2024년 3월 개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서 '적정' 결정
2024년 3월 개교 목표…우수모델 자리매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대전 지역 최초로 초·중 통합학교가 설립된다.

 

1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칭) 대전둔곡초·중 통합학교 신설 사업이 지난달 27일 열린 교육부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적정' 결정을 받아 학교 설립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학교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유성구 신동·둔곡 지역 내 1만 4285㎡ 부지 면적에 병설유치원 8학급, 초등학교 20학급, 중학교 10학급 총 38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대전 최초로 신설되는 통합학교인 만큼 모두가 '하나의 학교 구성원'이라는 목표를 둔다. 학교급간 공유시설과 교류공간을 폭넓게 마련하고, 학생 발달단계에 따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현재는 학교 설립이 급선무인 상황으로 개교가 이뤄지면 학교 차원에서 학생들의 공유시설 사용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학생 생활지도나 이용 수칙 마련 등의 학사 운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가칭) 둔곡초등학교 신설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시기 조정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당시 아파트 분양공고 미발표, 연구·생산시설의 유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이후 시교육청은 거점지구의 인구이탈 방지와 적정규모의 학교유지를 위해 설립계획을 '초·중 통합학교 신설'로 변경했으며 지난 4월 진행된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통합학교 운영계획 수립 보고 후 추진' 의견으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관련 부서 TF 팀을 구성해 전문가들과 통합학교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타 시도 통합학교를 방문하며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설립 '확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교 신설을 위한 조건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관련 부서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설립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가칭 대전둔곡초·중 통합학교가 소통·공유·협력을 통해 통합학교의 우수모델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솔 기자 2omsol2@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