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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진주 비엔날레가 돌아왔다

5일 창원서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레 비엔날레 개막
4일 진주지역 4개 미술·박물관서 ‘전통공예비엔날레’ 첫선

5일 창원서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프레 비엔날레 개막 4일 진주지역 4개 미술·박물관서 ‘전통공예비엔날레’ 첫선

 

비엔날레가 돌아왔다.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 프레 비엔날레’와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관객을 맞는다. 도내서 조각과 전통공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두 비엔날레 모두 코로나 시대 예술의 본질을 묻는다.

 

◇미리 보는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내년에 열릴 창원조각비엔날레를 미리 볼 수 있는 ‘2022 창원조각비엔날레 : 프레 비엔날레’가 5~21일 창원 성산아트홀 제4~6전시실서 열린다.

 

행사 주제는 ‘채널 : 입자가 파동이 되는 순간’. 채널은 송신기와 수신기 사이 존재하는 가상의 장치다. 채널에 의해 수시로 변하는 주파수를 고정된 실체가 아닌 교류·체험의 창으로 인식했다.

 

전시는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전’은 강원택·김범수·김정은·뮌(Mioon)·이기일·이승연·이완·이용백·임형준·정혜경·한진수 총 11명의 국내 작가가 참여했다. 김범수 작가는 오브제를 재구성한 작품을, 김정은 작가는 길·장소·공간을 다층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혜경 작가는 ‘엄마’와 ‘작가’의 사회적 관계를 영수증으로 표현한다. ‘메타버스로 만나는 창원의 미술’은 여행집 〈남미 히피 로드〉를 쓴 노동효 작가가 창원서 활동하는 김옥숙·김희곤·박배덕·박상복·정순옥·이태호 작가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업실을 메타버스로 체험할 수 있다. ‘창원 미술공간’은 창원 소재 사립미술관·갤러리·레지던시를 만나볼 수 있다. 삼진미술관·마산현대미술관·금강미술관·갤러리 리좀·상상갤러리·맛산갤러리 등이 소장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관용 총감독은 “전시 주체인 창원, 비엔날레에 참여한 지역작가, 창원의 미술 공간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성산아트홀 제1~3전시실서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조각의 지평 : 창원 조각 거장’ 특별전이 진행된다. 김종영·문신·박종배·박석원·김영원 조각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진주서 만나는 전통공예

 

‘2021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4일 개막한다.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진주시가 2019년 10월 공예·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후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의 법칙’을 주제로 21일까지 선보인다. 전시는 공예의 합(合)·전통의 향(向)·진주의 형(衡)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공예의 합’은 동·서양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국내 중견작가와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 24명의 교류전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서 열린다. ‘전통의 향’은 전통공예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원로 공예작가 7명의 작품이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 전시된다. ‘진주의 형’은 공예에 내재된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남가람박물관서 진주의 전통소목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청동기문화박물관서 진주 두석 특별전, 전통공예 강연, 진주 전통공예 미디어전, 진주 전통공예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조일상 예술감독은 “전통 예술엔 고유한 질서와 규칙, 보이지 않는 형식이 암묵적으로 전승된다. 전통이라는 역사성에 기반한 공예는 새로운 쓰임의 변화를 추구한다. 공예작가들의 동시대적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안재영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은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현대적 가치보다 전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진주가 전통공예의 궤적을 잘 담아낸 공예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네이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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