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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의 가을엔 가곡 선율이 흐른다

경남오페라단 제14회 이수인 가곡의 밤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지난 8월 작고한 선생 추모 무대도 선사

늦가을, 가곡의 도시 창원엔 서정가곡의 선율이 흐른다.

 

경남오페라단이 선사하는 '제14회 이수인 가곡의 밤'이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작곡가 이수인 선생의 고희를 기념해 2007년 경남오페라단과 경남스틸이 함께 시작한 이 공연은 매년 11월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을 초청해 선생의 가곡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작고한 선생을 추모하는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우리시대의 가곡예인 작곡가 이수인은 1939년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성장했다. 마산 성지여중, 마산 제일여중·고 교사를 지내며 마산방송국 어린이합창단, 한국 최초 어머니합창단 창단해 가곡 전파에 앞장섰다. 500여곡의 동요와 100여곡의 가곡을 작곡하는 등 우리나라 음악계에 한 획은 그은 선생은 올해 82세의 일기로 하늘의 별이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이명주 고신대 교수와 테너 김우경 한양대 교수, 바리톤 양준모 연세대 교수가 출연해 ‘찔레꽃 피는 산길’, ‘별’, ‘고향의 노래', '외갓길', '그리운 그 얼굴들', '그리움(1)', '석굴암', ‘그리운 내고향’, ‘별빛이 흐르는 밤에', '내 맘의 강물', '사랑의 노래' 등 이수인 선생의 주옥같은 가곡을 노래한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원시여성합창단이 출연해 '샘물이 혼자서', '개여울', '오솔길에서' 등 합창곡을 들려준다. 또 하늘소리중창단도 무대에 올라 '솜사탕', '가을편지', '아빠의 얼굴', '산새가 아침을' 등 동요를 노래하고, 금관5중주단인 비라스밴드도 함께한다.

 

경남오페라단은 "선생의 서정가곡과 함께 가슴 따뜻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는 경남스틸의 특별협찬으로 진행된다.

 

문의 ☏ 266-5580. VIP석 5만원, R석3만원, A석 2만원.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