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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에 미국 카리사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로 미국의 카리사추가 결정됐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 6일 열린 결선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카리사추를 1위 수상자로 뽑았다. 2위에 정주은, 3위에 강나경을 선정했고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시상하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은 강나경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은 관객 투표를 거쳐 정주은이 받게 됐다.

 

 한편, 윤이상의 1992년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윤이상 특별상은 결선 진출자 중 해당 작품을 선곡한 경연자가 없어서 2차 본선 진출자 중 윤이상의 1963년 작품 '가사'(歌辭)를 가장 탁월하게 연주한 임동민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김남윤 심사위원장은 "재주 있는 학생들이 좋은 연주회장에서 싱그러운 젊음을 음악으로 발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과 그들이 연주하는 윤이상 음악을 듣는 일은 큰 영광이자 즐거움이었다"고 전했다.

 

 2003년 시작된 이 콩쿠르는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데, 지난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정상적으로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24개국 103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수상자들은 7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입상자콘서트에서 본선 및 결선 연주곡을 다시 한번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2022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첼로 부문으로 열릴 예정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