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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국립아시아문화전당·퍼플섬 등 외국인 방문 안심관광지 선정

무등산국립공원·월봉서원·죽녹원 등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 20곳 선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국립공원, 양림역사문화마을,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월봉서원, 목포해상케이블카, 죽녹원,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지역의 문화기관·관광지 등 20곳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 125선에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2021~2022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심관광지 125선’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심관광지는 외래 여행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국내 방역 우수 관광지 125곳을 선정, 알리는 사업이다.
 

광주에서는 아시아문화전당, 지산유원지, 서창한옥문화관, 빛고을농촌테마공원을 비롯해 모두 10곳이 전남에서도 여수 예술랜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쑥섬, 강진만생태공원, 청산도 슬로길, 퍼플섬 등 10곳이 선정됐다.

◇광주 안심관광지

먼저 문화전당은 아시아 과거와 현재의 문화예술을 모티브로 미래지향적인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다. 앞서 문화전당은 한국관광공사의 ‘이색지역명소(코리아유니크베뉴) 40선’에 뽑혔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등에 소개됐다. 특히 ‘광주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하늘정원은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치유와 휴식, 일상 속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편안한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양림역사문화마을은 100여 년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다. 희생과 나눔의 공동체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문화자원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의 의료와 교육을 발전시킨 우일선 선교사 사택, ‘민주화의 어머니’ 조아라 역사를 기리는 조아라 기념관,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 선교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오웬기념각 등 근대와 현대의 다양한 매력이 공존한다.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이자 ‘어머니’이다.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하다’는 뜻을 담은 ‘무등’(無等)처럼 무등산이 품은 의미는 깊다. 그동안 무등산은 광주 역사와 상처를 묵묵히 지켜봤으며 광주 정신을 대변하는 산으로 지역민들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마치 석책을 두른 듯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멸종위기생물 수달과 하늘다람쥐 등이 서식하는 등 우수한 생태계를 갖췄다.

서창한옥문화간은 서창향토문화마을에 자리한다. 뒤로는 백마산이 앞으로는 넓은 들과 영산강이 자리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마을은 조선중기 때 형성됐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동했던 김세근 장군의 이름을 따 세동마을이라 부른다. 서창한옥문화관은 전통문화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투영된 공간으로 문화강좌, 민속놀이, 예절학당, 한옥스테이, 농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남 안심관광지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3.23km를 자랑한다. 목포 시내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에서 해상을 지나 반달섬 고하도에 이른다. 다도해 낙조와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탑승거리와 볼거리 측면에서 아시아 최고 노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유달산 상부에서 고하도로 향하는 지주 타워인 5번 타워는 높이가 155m에 이른다.

담양 죽녹원은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정자문화를 아우른다. 생태도시 담양을 상징하는 장소로 연간 관광객이 100만명이 찾을 만큼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이곳에는 전망대, 쉼터를 비롯해 영화와 CF 촬영지 등 다양한 생태문화시설이 있으며 죽향이 발산하는 숲은 신비감과 청량감을 준다.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억불산 자락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을 말한다. 이곳에는 목화체험관을 비롯해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말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편백숲의 청량한 기운은 피로에 찌든 심신을 씻어주며 외지인들에게 장흥의 멋과 기운을 선사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