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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식료품 제조업 투자진흥지구 지정…관광개발 중심서 업종 확대

제주도,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 투자진흥지구 지정
전체 사업장 85% 34개소 관광개발 사업 관련 있어
투자 유치 활성화로 업종 확대…첫 식료품 업종 성과

 

 

식료품 제조업체인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식료품 제조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사례로 그동안 관광개발 사업 위주에서 탈피해 업종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문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지구 지정 면적은 3207㎡, 투자금액은 82억3200만원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미스터밀크는 유가공품 제조업체로 제주지역 성이시돌목장의 원유를 조달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스터밀크는 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도내에 유가공공장, 사무시설, 판매시설, 창고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고용 인원 37명 중 86.4%인 32명을 도민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투자진흥지구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 따라 투자 유치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취득세와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이 일정 기간 동안 감면 또는 면제되고 개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면제 또는 감면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미스터밀크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신규 투자진흥지구가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이 적용되면서 지구 지정 업종이 28개로 늘어났고, 이후 처음으로 식료품 제조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는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제주투자진흥지구는 관광개발 사업 위주로 지정됐다. 도내에 지정된 투자진흥지구 40개소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휴양업이 14개소, 관광호텔업이 13개소, 종합휴양업이 4개소, 연수원 3개소, 문화산업 2개소, 종합유원시설 1개소, 의료기관 2개소, 국제학교 1개소다.

전체 사업장의 85%인 34개소가 관광개발사업과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투자진흥지구 대상 업종을 관광산업을 비롯해 문화, 노인 복지, 청소년 수련, 궤도 사업, 신재생 에너지 이용 전기 생산, 외국 교육, 교육원, 의료, 첨단 기술 산업, 식료품·음료 제조, 화장품 제조, 연구 개발 등 28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