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여성봉사단체 소롭티미스트 대구팔공클럽 회원들이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소개된 사례자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소롭티미스트 대구팔공클럽(이하 대구팔공클럽) 회원들은 지난해 매일신문 이웃사랑에 소개된 사례자 곽민정(가명·매일신문 2021년 8월 3일 자 10면) 씨에게 총 7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컴퓨터를 전달했다. 곽민정 씨는 스물 한 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빚더미와 함께 두 명의 여동생을 책임져야할 상황에 놓였다.
대구팔공클럽 회원들은 기사 보도 후부터 곽민정 씨 가정에 500만원 상당의 학비와 교통비,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곽민정 씨의 둘째 동생이 컴퓨터가 없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인지해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도 직접 구매해 전달했다.
곽민정 씨 가정에도 많은 변화가 잇따랐다.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둘째 여동생은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됐고 곽민정 씨 역시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공부를 이어나가면서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곽민정(가명‧21)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동생들과 엇나가지 않고 바르게 생활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동생을 잘 돌보며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구팔공클럽 회원들은 곽민정 씨 이외에도 지역의 여성 청소년과 이주 여성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아동복지센터, 늘푸른 청소년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 청소년에게 매번 3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학비, 물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직접 후원하는 학생은 6명에 이른다.
또 이들은 여성청소년이 생리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매일신문 기사(2월 18일 자 1‧3면 보도)를 접한 뒤 지역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도 약속했다.
장영애 소롭티미스트 대구팔공클럽 회장은 "회원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 가정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애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통해 여성 및 여성 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