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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늘부터 사전투표…이재명·윤석열 강원서 승부수

대선 D-5

 

 

3·9 대선의 사전투표가 4, 5일 이틀간 실시된다. 대선 사전투표의 막이 오르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선거 막판 승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내 196곳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분증을 지참하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여야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판세가 계속되자 사전투표를 통해 안정적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후보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홍천과 춘천을 찾아 강원에서의 두번째 공식 유세전을 펼친다. 당초 속초에서의 사전투표도 계획했으나 유세 일정 등을 고려해 이를 취소하고 접경지역과 밀접한 홍천·춘천으로 동선을 수정했다. 홍천은 낮 12시(꽃뫼공원), 춘천은 오후 2시(브라운5번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미 지난달 16일과 28일 원주와 동해·강릉·속초·홍천·춘천을 찾아 주민들과 만났었다. 윤 후보는 선거기간 중 한 차례 더 강원도를 찾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여야가 강원도 공략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지역 정가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파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선언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밝히며 중앙선관위에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 대선 구도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3파전으로 재편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만큼 미세한 지지층의 이동이 승부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야권 통합으로 안정적인 정권 교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승세를 굳혀 나가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여권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