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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스마트해지는 박물관·미술관] 기술 만난 공간 예술이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사라진 보물선’ 시연
지역 역사·문화 AR 체험… 6월 본격 운영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사라진 보물선’ 시연

창원시립마산박물관·시립마산문신미술관을 더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창원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하 박물관)에서 ‘스마트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구축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스마트 박물관 구축사업’ 최종 성과물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시연회는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 창원시립박물관 운영자문위원장인 장문석 마산문화원장, 교방초등학교 양재욱 교장과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교방초학생들이 모바일 체험콘텐츠인 합포대작전 ‘사라진 보물선’을 체험했는데, 학생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체험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다양한 미션체험을 통해 관람객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 돼 박물관 전시 유물과 소통할 수 있다”며 마산박물관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체험공간으로서 지역 학생들이 많이 찾는 ‘디지털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3개월 시범운영을 거친 후 6월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이하 미술관)도 나만을 위한 ‘스마트 도슨트’를 준비하고 있다.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박물관 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은 문체부가 4차 산업혁명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신미술관은 스마트 미술관 구축지원사업에 ‘전시안내 스마트 앱 구축 - 내 손 안에 ON 후루미’를 제안해 사업비 2억원(국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국고보조금 교부를 신청했다.

 

사업은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증가할 관람객들을 위한 비대면 관람 서비스로, 미술관 관람전용 앱을 이용해 작품해설을 듣는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스마트 미술관 구축지원사업으로 도슨트가 없었던 미술관에 문신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해설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신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문신미술관에 방문해 과학기술과 만나 스마트한 미술관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