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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도내 민간 태양광발전소 무더기 출력제어…사업자 반발

27일 기준 210개소 가운데 100개 이상 전력 차단
날씨 맑아 사용량 보다 과잉 공급 따라 출력제어
대태협 "제주 전역 갑작스런 제어에 사업자 반발"

 

 

도내 민간 태양광발전소에 무더기로 출력제어가 이뤄졌다.

출력제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전력 계통의 과부하가 우려되면서 전력거래소가 발전 사업자에 설비를 멈춰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지는 조치다.

27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출력제어 대상 민간태양광발전소 210개소가 30개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전력이 차단되는데 이날에만 18개 그룹에 해당되는 발전소에 출력제어 조치가 이뤄졌다.

1개 그룹 당 민간 태양광발전소가 5~10개소가 포함돼 있어 약 100개소 이상에 전력이 차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이번에 차단된 태양광발전소 규모는 80㎿다.

지난 6일 차단된 규모는 20㎿이고, 4개 그룹에 해당하는 민간 태양광발전소 전력이 차단됐다.

출력제어 조치가 민간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이날 출력제어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태양광발전소에서 전력이 사용량보다 과잉 공급됨에 따라 이뤄졌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의회 관계자는 “한전이 풍력 발전 차단에 이어 태양광 발전도 차단하라는 전력거래소의 지시에 의해 11시께부터 신흥 1호 출력차단을 시작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6일에는 서귀포시 발전소를 중심으로 출력제어 조치가 이뤄졌는데 이날은 제주 전역이 대상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발전량이 작은 500㎾ 이하 발전소도 전력이 차단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내내 날씨가 안좋다가 지난 26일부터 날씨가 다시 좋아져서 비용 보상을 받아야 하는데, 갑작스런 출력제어에 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고 전력거래소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