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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코로나19 확진자 수 ‘들쑥날쑥’…유행 증폭될까 ‘불안’

이틀간 1000여 명가량 줄었다가 어제 4276명 훌쩍
정부, 거리두기 완화 시사…병·의원 대면 진료도 시행

최근 이틀 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완화하는 모양을 보이다 29일 들어 확진자가 급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29명이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집계된 확진자는 2999명이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는 하루 평균 약 4900명이 확진 판정을 받다 최근 이틀 간 1000여 명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9일 들어 오후 5시까지 제주도가 자체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276명으로 훌쩍 뛰었다.

또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확진자 발생 추이가 들쑥날쑥하면서 유행이 다시 증폭될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단계적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이르면 30일부터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직접 코로나19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확충 추진방안’을 시행할 계획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대면 진료를 하는 외래진료센터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고, 도내에서는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한마음병원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가 외래진료센터를 확충한다는 방침에 따라 신청 대상이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된다.

신청 방법은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별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신청 기관은 시간이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진료 가능한 의사·간호 인력을 확보해 코로나·비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면 된다.

참여 병원은 감염예방관리료와 같은 건강보험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외래진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달 4일부터 심평원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