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피는 봄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게 돼 설렙니다.”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입학식이 지난 5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과 10기 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축사와 축하공연, 1학기 일정 안내, 원우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입학식에 앞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팝페라그룹 빅맨싱어즈와 플루티스트 나리가 무대에 올랐다. 우선 플루티스트 나리는 ‘아다지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진또배기’를 플루트 연주와 노래로 선보였다. 팝페라그룹 빅맨싱어즈도 ‘볼라베’, ‘둥지’, ‘네순 도르마’, ‘우정의 노래’ 등 공연을 펼치면서 흥을 나눴다.
김여송 사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일보가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았고, 리더스 아카데미도 1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다”며 “70년이라는 세월동안 호남예술제와 3·1절 전국마라톤, 청소년축제 등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 앞장서 왔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리더스 아카데미도 원우 700여명을 배출했고, 이들은 각계 각층에서 호남지역을 이끌어가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원우 모두가 한 가족이 돼 기쁨과 슬픔, 지혜를 나누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창간 70주년, 리더스 아카데미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는 뜻 깊은 해라는 점에서 광주일보 전 임직원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나고 알찬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광주일보 제10기 리더스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다. 1학기 첫 번째 강연으로 오는 12일 배우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는 이광기를 비롯해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바이올리스트 조윤범, 행불선원 월호스님, 60대 트레이너 조우순, 스타 도슨트 정우철, ‘포노 사피엔스’ 저자 최재붕, 심리학자 김태훈, ‘트렌드 코리아’ 저자 김난도 등 국내 유명 강사진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음악·문화 공연행사와 연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