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전북일보) 진안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첫 삽…대통령 공약사업 채택 10년만

진안 백운면 일대 조성…2024년 개원

 

 

서남권 산림치유의 거점 역할을 할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13일 진안군 백운면 덕태산 일대에서 기공식을 열고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2013년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으로 채택되고 10년 만에 얻은 결과여서 그 의미가 더 컸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2013년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으로 채택되고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바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015년 기존 국가사업에서 지방 자체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라는 정부의 입장 변화에 사업 자체가 무산될 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국가사업의 정당성을 주장한 결과, 2017년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1-2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844억 원을 들여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센터와 숙소 등은 목조로 시공해 실내 공간에서의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전북도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에 맞춰 2021년부터 3년간 도비 50%, 군비 50%를 투입해 지역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거버넌스 운영, 진안고원 산골음식 상품화, 산림복지전문가 양성을 위한 주민 교육비 지원 등이 검토됐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치유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이 절실한 이 시기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도에 조성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치유원과 성수산, 마이산을 연계하는 등 생태·힐링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민주moonming@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