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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민주당 공천 발표 임박…‘누가 컷오프되나’

전북도당, 면접심사 완료 18~20일 발표
앞서 전남도당은 중앙당 ‘예외없이 부적격’ 기준에 따라 컷오프 진행
그러나 구체적 공천 배제 사유 및 컷오프 명단 공개하지 않아 잡음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한 공천 결과가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선을 향한 후보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공천 결과에 따라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 또는 ‘단일화’ 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반대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반발도 예상되면서 선거판이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

 

17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446명에 대한 공직선거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접수 현황별로는 기초단체장 50명, 광역의원 100명, 기초의원 296명 등이다.

 

우선 기초단체장 후보 배수 압축은 2~3배수, 일부 지역의 경우 단수후보 추천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과는 이르면 18~20일 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기초단체장 경선은 늦어도 25일 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배제) 결과 역시 20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중앙당의 이달 중 모든 후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에 맞춰 5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이번 공천 심사에 있어 중앙당의 ‘예외없이 부적격’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은 ‘예외없이 부적격’ 7대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항목은 강력범과 파렴치 범죄(음주운전·뺑소니), 성폭력 범죄 등, 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여기에 후보자들의 도덕성 역시 공천의 중요 잣대가 되며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민주당은 후보자 관련 비리·의혹 등 제보도 접수 받고 있다.

 

이러한 기준 때문에 면접 심사 과정에서 범죄 사실이 있는 예비후보자에 대한 소명, 보유 부동산에 대한 해명 등의 질문이 나온 배경으로 해석된다.

 

다만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이에 대한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천 결과를 먼저 발표한 전남도당은 중앙당의 ‘예외없이 부적격’ 등을 기준으로 공천 배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가 발표되자 각 후보들은 컷오프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공관위원의 객관성 시비를 주장하며 반발에 나섰다.

 

특히 공관위원으로 현역 의원이 참여하고 있고 이들이 2년 뒤 총선을 고려해 ‘자기 사람’ 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연하게 알려진 공관위원들에 대한 접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도 공천 심사 결과에 반발 요인으로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당 관계자는 “공천 탈락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등을 이유로 밝히기 어려운 점이 있으며 탈락자 중 이의가 있으면 재심위원회를 통해 재평가받을 수 있다”며 “최대한 중앙당의 규정 등에 맞춰 깨끗하게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엄승현esh15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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