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도지사-시장군수 '원팀' 압승 노린다

2022 강원의 선택 - 지방선거 D-12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출마자들 동반유세 총력전
국힘 이준석·민주 박홍근 주말 강원 방문 지원사격


6·1 지방선거에 뛰어든 여야 강원선대위가 ‘원팀'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선거의 간판 선수 격인 도지사 후보를 필두로 각 지역의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동반 지지율 상승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도내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두 후보의 연설장엔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대거 자리했다. 서로 체급은 다르지만 시·군의 바닥 지지세가 필요한 도지사 후보와 ‘간판 선수'가 갖고 있는 인지도 및 역량, 공약·정책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의 지지율과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하나의 정당에 모두 투표하는 ‘줄투표' 현상이 나타났던 만큼 여야 모두 ‘원팀' 효과가 절실하다.

여야 선대위의 이 같은 전략은 춘천과 원주, 강릉 등 도내 ‘빅3' 도시에서 두드러진다. 강원도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데다 전략적으로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어서다.

‘기호 1번'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야를 떠나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강조하면서 실력과 능력을 투표의 제1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심은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다. 빅3 도시 후보들이 해당 지역 시장 선거에 처음 출전하는 상황이지만 고위공직자 출신인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 김우영 강릉시장 후보의 경력과 역량을 적극 알리면서 동반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르는 국민의힘은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9대선에서 승리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정당임을 부각하고, 이를 토대로 ‘도정교체’ 및 ‘시정교체’ ‘지방의회 교체’ 등을 내세웠다. 선거 초반인 현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가 체급을 올려 출마한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여야 중앙당 역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대거 지원 사격을 펼치며 ‘원팀’전략에 동참한다. 21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각각 원주와 춘천을 방문해 격돌한다. 오는 24일에는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강원 방문이 예정돼 있다.

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