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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에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 도입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선정
용두암부터 이호해수욕장 운영…캐리어 배송도 준비

 

 

오는 10월부터 용두암을 비롯해 이호테우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 거점을 달리는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가 운영된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제주도와 제주연구원,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카이스트가 합작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이 공모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와 버스정류장 반경 2㎞ 이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은 공항 주변 용두암에서부터 이호해수욕장 등 해안도로를 따라 16㎞를 달린다.

공항과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 간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편리하게 여행지를 다닐 수 있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로 총 11대 자율차(아이오닉, 쏠라티 등)가 제작·운영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돌발상황 발생 등에 대비해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안전요원 2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사업과정에서 제작된 자율차는 사업 종료 시 국가가 환수해 각종 시험운행과 데이터 수집 등의 용도로 산업계·학계·연구기관 등이 대여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 간 구체적인 사업계획 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내달부터 자율차 제작과 인프라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함께 탑승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은 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돼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 사업에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구)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