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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송악산 정상부·일부탐방로·백약이 오름 정상부 출입제한 연장

제주도 환경정책위원회, 자연휴식년제 연장 안건 통과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탐방로, 백약이 오름 정상부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가 연장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환경정책위원회는 최근 자연보전분과 회의를 열고 송악산 정상부와 일부탐방로, 백약이 오름 오름 정상부에 적용되고 있는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송악산 정상부는 내달 1일부터 2027년 7월 31일까지 5년간, 백약이 오름 정상부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출입이 통제된다.

송악산은 관광객과 탐방객들이 방문하면서 정상부 훼손이 심각해지자 2015년 8월부터 1·2코스를 제외한 3코스 정상 일부 탐방로에 대해 2020년 7월 31일까지 자연휴식년제를 적용, 출입을 제한했다.

그럼에도 정상부 송이층 식생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더 연장했고 지난해 7월말 또 한 차례 더 휴식년제를 적용했다.

제주도는 이후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송악산 출입제한 구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출입제한 연장이 필요하단 판단을 내렸고 이번 출입제한 연장 요청 안건을 제출해 통과하게 됐다.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 백약이오름은 마을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2020년 8월부터 이달말까지 출입이 제한됐다.

그러나 정상부 암반이 노출되는 등 아직까지 훼손된 부분이 복원되지 않고 있어 2년 더 연장된다.

또한 이번에도 마을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주민들도 출입제한 재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제주도는 이밖에도 물찻오름(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도너리오름(한림읍 금악리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문석이오름(구좌읍 송당리),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등 4개의 오름도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08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말까지 14년간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문석이오름은 2019년부터, 용눈이오름은 2021년 2월부터 휴식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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