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온오프라인 공간을 넘나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을 펼칠 수도권 대학생 참여 서포터스를 꾸리는 것을 시작으로 2030엑스포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나선다.

부산시는 수도권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스 50명이 참여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이들 서포터스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스 위촉장 수여, 대표단 선언문 낭독, 대학생 서포터스의 유치 기원 퍼포먼스,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학생 서포터스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생 50명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범국민적인 2030엑스포 유치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6월부터 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진행해 50명을 선발했다.

부산시는 이들 서포터즈스가 다양한 부문에서 2030엑스포 홍보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6월 부산에서 발족한 대학생 서포터스와 연계한 활동도 기대된다. 특히 이들 서포터스는 선발 단계에서 SNS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지 여부를 따져 선발됐다.

이들은 올 연말까지 2030엑스포 관련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1분 이상의 영상이나 정보 제공형 콘텐츠인 카드 뉴스, 블로그 기사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제작해 각종 SNS에 올리는 활동에 나선다.

또 부산의 매력 소개(8월), 제페토 월드 체험 후기(9월), 유치 기원 행사 참여 후기(10월), 공식 SNS 채널 콘텐츠 공유·리뷰(11월), 유치 기원 콘텐츠 제작(12월) 등 월별 주제에 맞는 콘텐츠도 제작한다. 청년의날이나 국제 콘퍼런스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2030엑스포 개최 의의나 다양성 등도 알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학생 서포터스에 참여하는 대학생 고예진(20) 씨는 “활동 과정에서 창의적인 생각과 참신한 발상을 담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향후 여러 기업 홍보단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밀착형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대학생 서포터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전국적인 유치 열기를 확산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