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7.1℃
  • 맑음서울 11.1℃
  • 맑음인천 10.6℃
  • 맑음원주 7.7℃
  • 맑음수원 8.0℃
  • 맑음청주 10.8℃
  • 맑음대전 9.1℃
  • 맑음포항 10.6℃
  • 맑음대구 11.1℃
  • 맑음전주 7.8℃
  • 맑음울산 8.8℃
  • 맑음창원 12.3℃
  • 맑음광주 9.3℃
  • 맑음부산 11.9℃
  • 맑음순천 8.0℃
  • 맑음홍성(예) 6.0℃
  • 맑음제주 11.5℃
  • 맑음김해시 11.4℃
  • 맑음구미 9.1℃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일보) "탐나는전, 디지털 전환 시대 부응해야"

제주도의회 민생경제특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제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 필요"

탐나는전이 지역소비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골목·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등을 대상으로 추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민생경제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양홍식)는 지난 25일 회의실에서 탐나는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강영준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탐나는전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발행액과 이용액은 2023년 3871억원·3673억원, 2024년 2749억원·2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결제 비중은 2023년 음식점(31.9%), 생활소비(14.8%), 교육서비스(13.3%), 병의원·약국(5.4%), 식음료(4.6%) 순이었다.

 

2024년에는 음식점(30.7%), 교육서비스(18.2%), 생활소비(13.1%), 병의원·약국(5.1%), 식음료(3.6%) 순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영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과는 거리가 먼 곳에 지출된 액수와 사용순위를 보면 병의원·약국 139억원(4위), 하나로마트(연매출 500억원 미만 점포) 60억2500만원(11위), 주유소 58억6600만원(12위) 등도 있었다.

 

강영준 연구위원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과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이곳에서 반복구매를 유도하는 스탬프 제도 도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탐나는전 플랫폼의 고도화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디자인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홍식 위원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탐나는전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탐나는전을 사용하는 도민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19일 설문 조사한 결과 월평균 탐나는전 이용액은 17만3844원으로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만7000원, 30대가 18만4000원으로 경제활동 중심인 30~40대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나는전을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73.9%가 인센티브라고 응답했고, 이어 지역상권 활성화(12.1%), 정책지원금 기한 내 사용(7.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