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763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검사량은 절반 가량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200명 넘게 증가하는 등 높은 양성률(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는 비율)을 보이고 있어 확산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유성구 249명, 서구 230명, 동구 98명, 중구 96명, 대덕구 90명 등 모두 763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동안 919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직전일(2일 1만8303명)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반면 확진자는 무려 204명이나 더 늘었다. 양성률은 8.3%이다. 지난달 28일 429명, 29일 450명, 30일 446명, 31일 462명, 1일 481명, 2일 559명 등 확산세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최근 1주일(1월 28일-2월 3일) 간 하루 평균 512.7명, 총 358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중구의 한 요양원에서 환자 1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와 환자 각 3명 등 모두 6명이다. 유성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됐다. 전날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갱신했다. 특히, 200명대를 처음 넘어선 지 하루 만에 370명이 확진되면서 시 방역당국이 하루 400명 확진에 대비해 정비한 격리 치료시스템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85명이 쏟아지면서 누적 666명으로 늘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구 139명, 유성구 134명, 중구 51명, 동구·대덕구 각 23명 등 모두 3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24일 226명보다 144명이나 많다. 유성구 소재 온천호텔 관련 n차 감염에 의한 1명이 더 나와 누적 133명이 됐다. 동구의 노인전문병원에서도 입소자 3명이 추가돼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서구에서 보험설계사 8명이 무더기 감염된 데 이어 전날 보험설계사의 지인과 동료 3명 등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이 됐다. 대전시교육청에서도 가족 1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직원 17명과 가족 10명 등 27명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중구의 한 유치원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2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