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논란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4월 15일 중국 민항기가 김해 돗대산에 충돌한 사고를 계기로 신공항 필요성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2006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공항 공식 검토를 지시했고,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개 시도는 신공항 후보지로 압축된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로 갈라져 감정싸움을 벌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3월 30일 대선공약이었던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했다. 밀양과 가덕도 두 곳 모두 후보지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공항 건설을 다시 공약으로 내세웠고 2014년 10월 영남권 5개 시도 단체장은 입지 선정에 대한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내용의 '영남권 5개 시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2015년 1월 5개 시도지사는 다시 모여 영남권 신공항 타당성 조사를 외국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기고, 결과에 따르기로 전격 합의했다. 하지만 2016년 6월 박근혜 정부는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을 결정했다.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연구 용역을 진행한 결과, 김해공항 확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신사협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시의원(비례)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하는 도중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권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긴급생계지원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했다.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회의에 출석한 사람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이석할 수 없다"며 "신성한 전당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로 엄중 경고한다. 이에 대해 시장은 나와서 발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권 시장은 "(25일 본회의 도중 퇴장한 것과 관련)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오려고 해 앉아있을 수 없었다. 화장실 가서 많이 토했다"며 "양해를 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유감스럽다는 말씀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 권 시장은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진련 의원이 긴급생계자금의 지급 시기를 두고 문제를 제기하자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앞서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도 "몸도 마음도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한 달 넘게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곤하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부분 이해해달라"며 사과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