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新팔도유람] 경북 7번국도 따라 ‘동해권 드라이브’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서 ‘붉은 해맞이’ 경주 석굴암 본존불 보며 ‘마음의 위안’ 영덕블루로드 걷고 대게로 ‘미각 충족’ 울진 빼곡히 들어선 금강송 숲 ‘에코힐링’ 용암이 식어 만든 절벽 울릉도 비경 ‘탄성’ 영천서 국내최대 광학망원경 ‘별 헤는 밤’ 최근 대구시내 버스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광고 하나가 붙었다. ‘동해권에 풍덩’이라는 큰 글씨에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의 관광지가 작게 사진으로 소개된 이 광고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이 광고는 동해권관광진흥협의회가 만든 광고다. 협의회 관계자는 “경북동해권이 가진 푸른 바다와 다양한 매력에 관광객들을 빠져들게 하겠다는 포부를 ‘동해권에 풍덩’이라는 문구에 담아내려 했고, 줄임말로 사용하는 ‘동풍’은 동해의 바람을 직접 표현하는 동시에 부르기 쉽고 친근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동해 바다는 여름보다 겨울바다가 더 색깔이 짙고 푸르다. 겨울바다를 이야기할 때 대개 강원도를 많이 떠올리지만 동해안을 따라 뻗어있는 7번 국도는 경북 동해안을 관통하며 지나간다. 게다가 ‘울릉도’와 ‘독도’라는 섬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색다른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