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4곳 '입지선정위' 결정 강조 반발 의식 "발표한 곳, 후보일 뿐" 연수구 등 인접지 의견제한 문제 '매립지' 소통창구 단일화 난관도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과 소각장 신설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이자 최대 고비이기도 한 주민 여론 수렴 절차에 본격 나선다. 특히 4개를 신설하는 소각장의 경우 주민과의 협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2025년 계획대로 시설을 동시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천시가 사활을 걸고 있다. 인천시는 조만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설치를 위한 입지계획선정 공고를 내고, 시설 입지를 최종 선정하기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관련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으려면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인천시는 후보지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지난 12일 발표한 소각장 후보지는 말 그대로 '후보'일 뿐이고, 최종 위치 결정은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인천시 자원순환시설건립추진단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제3의 장소까지 고려한 입지 조사를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현재 위치는 복
2025년까지 해마다 2조 이상 반영 디지털 등 일자리 17만개 밑그림 온실가스 감축·자원순환 정책도 실·국장에 국회 협조 요청도 지시 인천시가 2025년까지 '인천형 뉴딜' 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7만3천개를 새로 만들고, 경제·사회구조를 신성장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형 뉴딜을 통해 인천시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8일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안을 공개하고, 디지털·그린·바이오·휴먼 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17만3천개(공공 일자리 제외)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매년 2조원 이상씩, 총 14조원(시비 2조7천억원·국비 2조8천억원·민자 7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박남춘 시장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실·국장 간부회의에서 11월 관련 현안을 보고받고 "인천형 뉴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시는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천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우선 디지털 뉴딜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고 AI·로봇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공항·
강화중성' 남산 정상부 서쪽 인근 용두·철못 등 유물도 다량 출토 막힌 채 발견, 환도때 폐기 추정 남한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려 시대 도성 유적인 인천 강화중성에서 문지(門址·문이 있던 자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인천 강화군 강화읍 남산 정상부에서 서쪽으로 500m 떨어진 지점에서 강화중성 문지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강화중성은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를 강화로 옮긴 이후 건립한 3개의 성곽(내성-중성-외성) 중 하나다. '고려사' 등 문헌기록에는 1250년(고종 37년) 축조됐고, 17개의 크고 작은 성문이 있다고 나와 있다. 중성은 강화도를 '⊂'자 형태로 둘러싼 토성(土城)으로 현재 확인된 길이는 11.39㎞다. 강도(江都)시기(1232~1270년) 축조된 성곽 중 당시의 모습을 가장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문지는 너비 4.4m, 길이 5.3m로 안쪽에는 성문이, 바깥에는 보도 시설이 설치됐다. 성문은 장방형의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4개의 기둥을 세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문지 주변에는 용머리 장식 기와인 용두(龍頭)와 일반 기와, 철못 등 유물도 다량 출토됐다. 문지는 석
'코로나 극복' 작년보다 6% 증액 4대 인천형 뉴딜·4대 현안 집중 朴시장, 오늘 시의회 '시정연설' 예결위 등 거쳐 내달 14일 확정 인천시가 코로나19 극복과 인천형 뉴딜 정책에 중점을 둔 2021년도 본예산을 11조9천399억원 규모로 편성해 4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예산안 규모와 재정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인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인천형 뉴딜과 현안 과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 가능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본예산보다 6%(6천782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지방세 증가율 둔화 등 세수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5천45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4대 인천형 뉴딜 사업(디지
자월도 방문 "PAV 특구 지원" 3일까지 이작·덕적 주민 만나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인천 옹진군 자월도와 덕적도 일대를 방문해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점검에 나선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옹진군 자월도를 찾아 천문 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옹진군이 추진하는 PAV(Personal Air Vehicle·미래형 개인 운송기기) 특별자유화구역 유치 사업 대상지를 둘러봤다. 옹진군은 드론을 활용한 사업의 실증·상용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사업에 뛰어들어 올해 국토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박남춘 시장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옹진군의 지정을 적극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월도 주민들과 장정민 옹진군수를 비롯한 공무원들을 만나 "자월도 등 인천 섬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PAV 단지 조성 사업이 꼭 이뤄져야 하고, 민간 기업에서도 아이디어를 내서 섬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며 "국토부 장관에 직접 적극 건의한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자월도 선착장에서 인천으로 가는 주민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박 시장은 2일 이작도로 장소를
'생활' 올부터 매년 5%씩 줄이기로 '할당량 초과' 기초단체 19개 달해 2022년 '대형 건폐물' 직접반입 금지 내년부터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에 버릴 수 있는 생활폐기물의 총량이 2018년 대비 85% 수준으로 줄어든다. 건설폐기물의 반입량은 2025년까지 현재 수준의 50%로 감축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사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반입총량제 시행계획'과 '수도권매립지 건설 폐기물류 감축 로드맵'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의 2021년 생활폐기물 반입 총량은 2018년 반입량 대비 85%이다. 3개 시·도별 할당량은 서울시 26만287t, 경기도 24만8천946t, 인천시 9만855t순이다. 반입 총량제는 올해부터 시작(2019년 대비 90%)됐는데 매립지공사는 매년 5%p씩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각 지자체가 반입 총량을 지키지 못하면 금전적 불이익은 물론 장기간 폐기물을 매립지에 버리지 못하는 등 페널티가 부과된다. 올해는 벌써 19개 기초단체가 할당량을 초과한 상태다. 지금은 총량 초과 시 반입수수료의 100%를 가산해 부
5월 고배이어… 12월 '추진 심의' 도전 '경제성 확보' '주민·국방부 협의' 강조 市, 옹진 'PAV 특별자유구역' 건의도 인천시와 옹진군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추진대상 심의 안건에 '백령공항'을 올리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또 옹진군의 PAV(Personal Air Vehicle·미래형 개인 운송기기)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장정민 옹진군수는 2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백령공항을 예타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기재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는 오는 12월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추진대상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타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우선 제4차 심의 안건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백령공항 사업은 지난 5월 열린 1차 심의 안건에 포함됐으나 예타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아 고배를 마셨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6개 지방공항 사업이 총체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백령공항 사업까지 추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후 2차·3차 심의에서는 아예 심의 안건으로 상정도 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올해 마지막 기회인 제4차 심의에 백령공항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서구, 종료전제 '소각장 증설' 반대 환경부·서울시는 연장 추진 노골화 朴 '주민 설득' 전방위 활동 나설듯 박남춘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관련 정책들이 초반부터 안팎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속내를 숨기지 않고 있고, 인천내 기초단체마저 매립지 종료에 따른 자체 소각장 확충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서구 청라가 지역구인 인천시의회 김종인 의원은 21일 인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에서 "인천시의 매립지 종료 정책 방향에는 동의하나 소각장 증설 문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신상 발언을 했다. 이는 인천시가 기존 청라광역소각장을 현대화하고 지역별 소각장을 추가 건설하려는 계획에 대한 반발이다. 인천 서구는 직매립 중단과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전제가 되는 소각장 사업 반대 선봉에 나서고 있다. 서구는 인천 6개 군·구 쓰레기를 처리하는 청라소각장을 폐쇄하고 다른 곳에 자체 처리시설을 짓겠다며 지난해 자체 용역에 착수했다. 서구는 주민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시민 추진단을 구성해 청라소각장 폐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소각 중심의 대책 추진은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로부
도로보수·소음피해 지원 등 사업 2018년 290억 등 매년 '세수 적자' 코로나 사태로 올해 납부 유예도 '출국세' 등 지방세로 전환 필요성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시에 내는 세금보다 인천시가 인천공항 관련 교통·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하는 지출이 더 많아 오히려 시 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과세 범위를 확대해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 최원구 선임연구위원 등이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천시의 올해 재정 사업 지출 규모는 1천711억원이다. 공항 관련 도로교통 개선 사업비가 1천350억4천만원이고, 공항 주변 환경 개선 사업비가 312억2천만원,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사업이 48억3천만원이다. 그에 비해 인천시가 올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거둬들인 지방세(6월 기준)는 2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감소한 인천공항공사에 지방소득세 납부를 유예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유예 혜택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 2018년에는 수입이 701억원이었는데 관련 지출은 약 300억원 많은 991억원이었다. 2019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바이오 헬스 등 신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난다. 제조공정은 디지털로 전환되고, 교통·안전·환경이 통합 관리되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확대 개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남동산단을 비롯한 전국 7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해 첨단산업이 입주한 친환경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의 스마트산단 구축 사업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접목한 개념으로 기업 제조혁신, 근로·정주환경 개선, 창업·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남동산단은 앞서 지난해 9월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남동산단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소부장 실증화지원 센터를 설치해 업체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고, 유사 업종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품의 보관·분류·출하·운송의 통합 연계 물류 플랫폼을 운영해 제조 원가 절감과 산단 물류의 속도를 높이고, 정확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미래 전략산업인 항공정비산업과 연계한 항공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하고, 송도 바이오 산업지구와 연계해 바이오헬스·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안전 인프라와 재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