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제주도가 한 자리에 모이기로 해 갈등 해소를 위한 진전된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13일 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에 따르면 14일 오후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2공항 특위와 국토부, 제주도 3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제2공항 특위 출범 이후 3자가 처음으로 만나 갈등 해소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이날 회의는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제2공항 특위 위원(박원철·조훈배·홍명환·강성의·고현수·강민숙)들을 비롯해 국토부에서는 오원만 신공항기획과장, 제주도에서는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이 참석한다. 이보다 앞서 제2공항 특위 활동을 부정하던 원희룡 지사가 지난달 31일 특위 활동을 지원하기로 태도를 바꾸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도의회와 제주도의 갈등 국면이 대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국토부에서도 도민의견 수렴 등 제2공항 특위 활동에 대해 제주도와 같이 일을 하는게 좋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만남 이후 제2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30일 선정·발표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을 놓고 최근 잡음이 일고 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 참여한 도내 업체 임원이 제주도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현재 경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고, 일부 탈락 업체에서는 심사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8월 일몰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 컨소시엄과 제일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이번 발표 이후 오등봉공원 협상대상자를 놓고 잡음이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에는 도내업체 4곳(청암기업㈜·㈜리헌기술단·대도종합건설㈜·미주종합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업체 한 곳의 간부가 제주도 도시건설 분야 고위공직자 출신이며, 지난해 6월 경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어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다. 일부 탈락업체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관련 정보 습득이 빠르고, 심사위원들에게 입김을 넣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해당 사업자가 경관심의 등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투명성 확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관련 전문가 및 관계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주간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원희룡 제주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출입국 검역 상황을 보고받고 “공항·항만 등 출입국 검영 시스템 강화에 충분한 인력을 지원하라”며 “도민들에게 세정제, 비누,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공항에서 입국자들에게 마스크가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어 “검역과정에서 필요한 검사키트와 시약을 확보하는데 정부 지원도 있겠지만 제주도에서 예비비라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 예방 수칙과 증상이 발생했을 때 조치사항 등을 담은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출입국 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제주검역소는 최근 군, 경찰, 보건복지부에서 16명의 인력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