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업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경제 회복에 군불이 지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 같은 장밋빛 전망 속에서도 충청권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내수부진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은 공장 가동률이 여전히 지난해 평균 이하를 맴돌고,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지표가 부정 일색이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7월 기업경기동향·8월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지역 기업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7.5로 한 달 전보다 5.5 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보다 8포인트 오른 58, 비제조업은 3포인트 오른 57로 조사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올 1월 BSI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1월 충청권 제조·비제조업 BSI는 각각 74, 71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바꿔 말해 기업경기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절대적 수치는 낮아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충청권 시도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 전국에서도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동분기 기준 역대 최소인 7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합계출산율이 0.90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사망자 수는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째 자연감소 기록을 경신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 4378명으로 1년 전보다 2738명(10.1%) 줄었다. 이는 3월 기준으로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소치다. 출생아 수가 2016년 4월부터 48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집계 이래 가장 적은 7만 405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9179명(11.0%) 줄었다. 충청권 시도 역시 출생아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월 대전의 출생아 수는 657명으로 1년 전보다 154명 줄었다. 분기로 시야를 넓혀보면 올해 1-3월 대전의 출생아 수는 2066명으로 지난 해 1분기(2354명)보다 288명 감소했다. 충남의 3월 출생아 수는 1111명으로 지난 해 3월(1197명)보다 소폭 줄고, 1
코로나19 충격으로 올 1분기 가구당 소비지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의류·신발,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주요 가계지출에 대한 씀씀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의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3월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가계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해 전국 단위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소비지출이 크게 감소한 데다, 비소비 지출까지 동반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7만 8000원으로 지난 해 1분기보다 6.0% 줄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교육(-26.3%), 오락·문화(-25.6%), 의류·신발(-20.8%), 음식숙박(-11.2%) 등에 대한 지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교육비는 지난 해 1분기 가구당 35만 8000원을 지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26만 4000원에 그쳤다. 학원·보습교육비에 14만 8000원을 지출, 지난 해 같은 기간(20만 2000원)보다 5만 4000원 줄었다. 가계 지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숙박에 쓴 돈은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대전 유성구 소재)은 31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지역 사진동호회인 사인회(寫人會)의 작품전 '바람 구름 하늘'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화폐박물관이 재개관하며 준비한 첫 전시회로, 코로나에 갇혀 있던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선물한다. 전시회엔 박장규, 전영율, 송동섭, 송번영, 유성준 등 대전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길에서 찾은 자연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운 빛깔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화폐박물관 이강원 차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함을 털어내고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99@daejonilbo.com
2019-05-16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얇은 겉옷조차 덥게 느껴지는 5월이다. 나들이를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요즘 대전 곳곳은 축제의 기운으로 들썩거린다. 대전을 상징하는 유성온천을 모티브로 한 '유성온천문화축제'와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걸어 볼 수 있는 '계족산 맨발축제'는 대표적인 대전의 봄 축제다. 올해도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기획된 '토토즐 페스티벌'은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토토즐 페스티벌로 매주 토요일 중구 은행동 일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꽃의 여왕을 만나러 가는 '오월드 장미축제'와 도심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서구 힐링아트 페스티벌'은 5월 대전의 특별함을 선사한다. 매주 토요일 은행동 스카이로드서 '토토즐' 인기 DJ 'EDM 파티' 먹거리 가득 '0시 포차' # 토요일 저녁 원도심 들썩 '토토즐' = 오는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와 중앙시장 일원에서는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토토즐 페스티벌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간축제다. 토토즐은 '토요일, 토요일을 즐기자'의 약자다. 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