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4월 도백대전’이 본격화됐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은 오는 6월1일이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 여부가 사실상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전북지사 선거의 경우 4월 말이 이번 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지사 선거는 모든 선거구 경선 원칙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최소 3명에서 최대5명 사이의 다자 간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북도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군은 김관영(19·20대 국회의원), 김윤덕(19·21대 국회의원), 김재선(전북지사 예비후보), 송하진(민선4~5기 전주시장, 민선6~7기 전북지사), 안호영(20·21대 국회의원), 유성엽(18·19·20대 국회의원) 등 6명이다. (가나다 순) 경선 후보 컷오프 여부 등 향후일정은 민주당 중앙당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아직 세부 방안을 도출하지 않은 만큼 4월 초 광역단체장 경선 세칙이 확정 되는대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가려낼 이번 경선을 지배하는 프레임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됐다. 실제 전북정치권과 도내 유권자들 사이에선 "경륜과 경험을 앞세운 송하진 지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분화된 전북의 정치권력을 재편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에선 이번 지선 결과에 따라 ‘포스트 SK(정세균)’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북정치권 막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던 정세균 노무현 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이 지난 대통령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것을 계기로 지역정치에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총리의 대선 예비후보 사퇴 이후 다분화 된 권력지형은 올해 지선이 끝나고, 주도권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전북정치권에선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송하진 전북지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지역정치권 내 자신들의 후계를 양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40대 이하 청년정치인 육성과 국회 내 자신의 캐릭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송 지사의 경우 전주시장 후보 중 3명(조지훈·우범기·이중선)이 송하진 도정에서 핵심 보직을 맡은 인물이다. 김제·부안 이원택 국회의원 역시 송하진 도정에서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송 지사의 경우 중앙의정 경험 대신 단체장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인물인 만큼 당내 실력행사와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5번 이상의 선거를 치르며 다져온 조직이
더불어민주당 공천혁신의 가늠자가 될 전북도당 공천심사 관련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종 위원회의 중립성 확보가 최대과제로 떠올랐다. 민주당 공천이 곧 선출직 임명장으로 인식되는 전북에서 공천심사 관련 위원회 위원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막대하기 때문이다. 지선에 나서는 후보에 대한 검증에 앞서 이들을 평가하는 위원들에 대한 신뢰성 확보 요구가 높아지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후보자들은 물론 도내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역시 전북도당 내 각종 위원회가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역 정가에선 위원 개개인이 향후 전북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각각의 위원이 처한 위치나 소속, 위원회의 구성 풀, 위원 중복여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9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공직자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첫 회의는 연기됐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한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활동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 명단은 언론과 단체 대화 채널 등을 통해 사실상 대중에 공개된 상황이다. 특히 인적 관계망이 타 지역보다 좁은 편인 전북에선 입 소문을 통해서도 위원의 윤곽이 이미 밝
도내 지선 출마자들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이 예년보다 훨씬 까다롭게 진행되면서 민주당이 규정하고 있는 ‘후보자 도덕성 기준’이 재조명되고 있다. 도당에서 적격판정 받은 예비후보들 역시 과거의 스캔들과 구설수가 발목을 잡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 다시 전주시장에 도전하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민주당 예비후보 자격을 얻지 못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자 ‘민주당 당헌당규’ 해석을 두고, 정치권 인사 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물론 광주·전남에서도 ‘민주당 공천=당선권’ 공식이 설립하는 만큼 부적격 판정을 많은 이들이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구한 상황이다. 다만 ‘혁신’을 이번 지선의 핵심가치로 내건 민주당 중앙당은 지역 시·도당보다 도덕성 문제에 관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 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는 10회 차까지 진행됐으며, 이르면 29일 늦어도 이달 안에 도당의 예비후보 심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북도당 공직선거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전북도내 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되자 지선 후보들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전북처럼 더불어민주당 독주체제의 지방선거 구도에선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여론조사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할 예정이다. 전주MBC·․JTV전주방송·전북도민일보·전라일보 4개사는 같은 달 8~10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뉴스1 전북본부는 이달 30~31일, 새전북신문은 26~27일 조사가 이뤄진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 선두권을 기록한 후보는 앞으로의 행보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여론조사 결과에 차이가 발생한다면 각 후보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이번 대선이 주요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결과에 그대로 수렴한 만큼 현재까지 가장 신빙성 있는 데이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 역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여론조사 초반부터
올해 6·1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전북도백 대전’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전북지사 민주당 후보 공천경쟁은 송하진 전북지사가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을 기해 개막이 예상된다. 송하진 지사의 출마 선언은 3선을 역임한 유성엽 전 의원이 오는 28일 전북도의회에서, 재선의 김윤덕 의원이 29일 옛 대한방직 부지에서 출마 선언을 마친 직후에 이뤄질 것으로 감지된다. 송 지사 측은 3월 말 출마선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늦어도 4월 초 내에는 지선에 올인 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중 더 유력한 안은 3월 말 출마선언이다. 대선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 일정이 촉박해진 까닭이다. 송 지사는 다음 달 18일을 전북지사 경선 개시일로 계산하고, 선거 일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출마선언 방식과 공약 다듬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호영, 김윤덕 의원은 물론 김관영, 유성엽 전 의원 등 전북지사 후보군들 역시 송 지사의 출사표를 던지는 즉시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4월 초부터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쟁이 달아오르는 만큼, 벌써부터 도내 민주당 조직의 전략 싸움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도내 지방선거 예비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특히 당헌당규 등에 명시된 지방선거 후보 부적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철저한 검증을 거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 사례에 비춰볼 때 민주당이 이 같은 약속을 이행할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018년 지선에서는 전북지역 예비후보 430명 중 43%인 185명이 전과자였다. 전북 지선 예비후보 10명 중 4명이 전과자였던 셈이다. 이중에선 4범 이상의 전과자가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에 당선된 사례도 있었고, 1억9000여만 원의 세금을 체납한 민주당 소속 후보가 무투표로 광역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당시 예비후보자들의 전과 건수는 총 321건으로 전체 예비후보 1인당 평균 0.7건에 달했다. 그러나 탄핵 여운으로 민주당 초강세가 이어진 지난 선거와 민주당의 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지금의 지선은 사정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도덕성 검증을 비롯한 원칙론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전주, 익산, 완주를 비롯한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후보자 공천 역시 도덕성이 최우선 기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당선인이 이끄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방선거 전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카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치적으로도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책이 제시돼야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후보들의 약진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21일 인수위 관계자와 각 지방정부 핵심관계자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려다 다음 정부로 미룬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맞물려 논의가 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부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추진력에 비춰볼 때 공공기관 이전 공약 검토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알짜기관인 산업은행만 부산에 이전할 경우 소위 부산이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을 필두로 한 윤핵관 우대 논란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지선을 앞두고 국면전환 차원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카드가 제시될 수도 있다. 다만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수도권과 이전대상 공공기관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오는 정책이기 때문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비등한 상황이다. 그러나 윤 당선인의 지역균형발전 시책 추진 의지는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3월 9일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선이 끝나자 정치권의 시선이 벌써부터 80여 일 남은 지방선거에 쏠려있다.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로 끝나면서 정권교체를 앞두고, 오는 6월 1일 치러질 지선 판 역시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전북일보는 대선 후 곧바로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맞아 도내 자치단체장 후보들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올해 6·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의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북정치권에서도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며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시선이 집중된 선거는 도백을 가리는 전북도지사 선거다. 특히 메가시티 등 초광역 발전전략의 원년이 될 올해는 광역단체장의 권한 또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승리와 보궐선거로 사기가 오른 국민의힘은 이 기세를 지선에까지 몰고 가겠다는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민주당의 경우 2030 청년과 여성을 전면에 앞세워 지선을 치를 전망이다. 하지만 전북은 여야 간 접전이 예고된 타 지역과는 다른 분위기의 선거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82.98%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만금을 규제 없는 자유 시장경제 활성화와 제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윤석열표 새만금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대신 탈원전 폐기정책이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실제 후보 시절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전북을 세계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조성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전북일보와의 만남에서 그 방법론으로 전기 공급의 활성화를 꼽기도 했다. 당시 후보였던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4차 산업에 제대로 올라타야 되는 데 과거 산업화 시대 소외됐던 전북이 4차 산업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면서 “그러나 이 4차 산업이라는 게 투자와 전기가 많이 든다. 현실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받고 4차 산업 활성화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려고 하는 이유도 신산업을 지방에 육성하려면 어쩔 수가 없기 때문이며, 원활한 전기공급과 새만금 투자 기업에 대한 규제 철폐로 기업을 유치한다면 전북을 세계최고의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발언에 비춰볼 때 향후 탈원전 폐기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