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新팔도유람]성지로 떠나는 경기도 힐링여행
제암리교회 - 일제만행 맞선 3·1운동 순국유적, 사진·증언 등 역사자료 숙연 남양성모성지 - 입구부터 들어선 나무 편안함, 곳곳서 천주교 성인 동상 만나 미리내성지 - 최초의 신부 김대건 순교후 안장… 깊은 오지 도로 잘 닦여 호젓 손골성지 - 박해 피신 신자 교유촌, 광교산 자락 위치 수원·성남서 접근 쉬워 은이성지 - 김대건 세례지, 기념관 조성… 인근 캠핑장·삼덕고개 따라서 사목 지나갈 것 같지 않았던 여름이 끝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독 더웠던 탓인지 가을 일교차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선선한 날씨로 인해 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곧 있을 추석으로 인해 발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다. 하루 정도 짧은 여행, 또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를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번쯤 방문을 권하고 싶은 곳이 있다. 나를 돌아보고 역사를 되새기는 힐링 여행, 바로 성지순례다. # 3·1운동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화성 제암리교회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 위치한 제암리교회는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일본 헌병이 기독교 주민 23명을 집단으로 학살한 만행이 일어난 곳이다. 아픈 사연을 간직한 제암리교회는 현재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