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정원 신청 마감일로 정한 4일, 전국 40개 의대 증원 신청이 밀려들면서 신청 수요가 정부가 올해 늘리기로 결정한 정원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 각 대학의 예상을 웃도는 증원 신청은 정부와 의료계 갈등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의대 정원 수요 조사를 마감했다. 서울 8개 의대를 제외한 31개 의대 중 대부분은 교육부에 증원 계획을 신청했다. 일부 대학은 기존 정원의 배를 넘는 정원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40개 대학이 신청한 증원 수요는 정부가 앞서 늘리기로 한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된다. 정부도 의대들의 신청 수요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대학들의 신청 규모가 지난해 수요 조사(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대들도 이날 최종 내부 논의를 거쳐 증원 계획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에서는 동아대(현 정원 49명)가 현재보다 배 이상 많은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으로 성장하기까지 공공기관이 돌보고 교육하는 ‘부산발 보육·교육 혁명’이 시작됐다.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소멸이 가시화하는 상황에 부모들의 육아와 돌봄, 교육 부담을 줄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를 만들겠다는 첫걸음이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대학, 구·군이 모두 동참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가 부산의 보육·교육 환경과 학부모들의 인식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시·시교육청은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부산 16개 구·군과 22개 대학도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부산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모은다. 시·시교육청은 부산에서 태어난 모든 0~11세 아이를 학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맡길 수 있는 돌봄·교육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영유아(0~5세)에게는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초등학생(6~11세)에게는 돌봄과 함께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이뤄지는 영유아의 공공돌봄·긴급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