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新팔도유람]영화 '변산'의 배경, 부안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만든 '너에게로 정원' 주민 쉼터 각광 부안군청 앞 에너지 테마·젊음의 거리, 문화·예술 활기 넘쳐 애절한 버스킹 음악 깔리는 롱롱피쉬, 오색 조명에 '황홀경' 영화 속 노래방·피아노 학원등 실제 장소 찾는 것도 큰 재미 지난달 개봉한 영화 '변산'은 노을을 광대한 우주처럼 결집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 영화는 서울에서 무명 래퍼로 사는 박정민(학수 역)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부안군 변산면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10년 만에 부끄럽고 불편했던 어린 시절을 마주한 학수, 그의 고향 변산을 대형 스크린에 투사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에서 새어 나오는 구수한 욕설 못지않게 관람객을 향해 '투박하고 촌스러운' 변산을 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다. 그는 변산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 색과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영화 변산은 현실과 닮아 있다. 영화 변산의 촬영지 부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 영화 속 부안에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너에게로 정원'이 있다. 너에게로 정원은 생활환경 개선과 녹색정원 조성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