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소폭 줄며 방역당국 고심중 요양원 집단감염·유행 증폭 우려도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규모가 줄어들면서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4월3일 종료되는 거리두기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내달 1일 새로운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2월 중순부터 거리두기 체계를 비롯한 각종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에서는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강원도 내에서도 29일 또다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 확진자는 1만3,145명(오후 9시 기준)으로 집계됐고, 지역별로는 원주 3,021명, 춘천 2,673명, 강릉 1,778명, 속초 720명, 동해 712명, 홍천 557명, 철원 494명, 화천 437명, 삼척 429명, 태백 388명, 횡성 34
20일 6천명대서 급증세 오미크론 정점놓고 혼란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오미크론 유행 정점을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21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방역당국 집계 기준으로 지난 15일 1만3,745명을 기록한 뒤 20일 6,301명까지 떨어지면서 닷새째 감소하는 추이가 이어졌다. 그러나 21일 밤 10시 현재 다시 1만명을 넘어서 1만4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1만540명을 기록한 후 19일(9,196명), 20일(6,301명) 이틀동안 1만명 이하로 줄었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원주 2,738명, 춘천 1,794명, 강릉 1,576명, 동해 801명, 속초 543명, 삼척 463명, 홍천 384명, 태백 381명, 인제 246명, 양구 233명, 횡성 229명, 영월 205명, 평창 183명, 화천 182명, 정선 144명, 양양 142명, 고성 125명, 철원 6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도 계속 발생해 강원도내에서는 21일 기준 도내 중환자·준중환자 병상에 총 112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강원도 방역당국은 집계하고 있다. 지난 20일 111명에 비해서도 1
도내 연일 1만명대 확진에 하루 10명 안팎 사망 비상 단기간내 병상 확충 어려워 당국 자발적 방역협조 당부 “의심증상땐 신속히 검사” 전국적으로 6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강원도 내에서도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17일 기준 강원도 내 중환자 병상은 단 1개가 남았고, 사망자는 지난 1일부터 142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증가=도내 사망자 수는 지난해 11월까지 한 달 10명 이하 규모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2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7명까지 증가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하루 9,000명에서 1만명 사이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망자 규모는 더욱 증가해 올 2월(48명)의 3배 수준인 142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강원도 방역당국 집계일 기준 16일에서 17일 사이 하루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16일에서 15일 사이에는 10명이 사망하는 등 하루 1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병상 부족, 고위험군 확진 지속=더욱이 고령 확진자가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고, 중환자 전담병상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사망자 증가 추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강원도 방역당국 집계에 따
일주일만에 신규확진 2배 폭증 전국 하루 감염 2만명 넘어서 오늘부터 고위험군만 PCR검사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먼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강원도내 확진자 수가 하루 4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조만간 500명선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1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2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3일부터 진단·검사 체계를 전면 전환했다. 강원도와 각 시·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2일 밤 9시40분 현재 도내에서는 4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일 350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선 이후 하루만에 400명대로 접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수도 900명대를 넘어서면서 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 확진자 수는 2020년 2월22일 코로나가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지난해 11월 이전까지는 100명대 이하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거리두기 완화후인 지난해 11월30일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처음으로 100명선을 넘어섰다. 이후 3개월만인 지난달 27일에는 200명대를 기록했고, 일주일이 안된 지난 1일에는 300명대, 하루후인 2일에는
14일 강원도 내에서 143명(오후 6시 현재)이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군별로는 강릉 24명, 춘천·원주 22명, 속초 20명, 홍천 13명, 동해 7명, 양구·영월 6명, 횡성 5명, 고성 4명, 정선 3명, 삼척·평창·철원·인제 2명, 태백·화천·양양 1명씩이다. 속초에서는 어선 선장과 선원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간 감염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도 이어졌다. 원주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이 발생했고, 지난 13일 60대 남성 A씨가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 폐렴 증상 악화로 숨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 13일 춘천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내 사망자는 86명으로 늘었다. 춘천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이 같은 학교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학교에서의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동해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으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층 중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된 경우, 가족 간 감염 등도 발생했다. 정선에서는 사업차 정선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3명이 확진되는 등 이동을 통한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방역
오늘부터 4주간 거리두기 강화 학원·공연장도 방역패스 확대 최근 확진자 64%는 돌파감염 부스터샷 대상자 24.4%만 접종 6일부터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8명 이상 사적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폭증과 오미크론 발생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부활한 셈이다. 방역 당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차 백신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부터 4주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했던 사적모임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식당과 카페 입장시 기존에는 미접종자가 4인까지 포함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일행 중 1인만 가능하다. 미접종자 혼자 식당을 방문해 밥을 먹는 것은 가능하다. 또 백신접종 증명 또는 음성확인서도 체육관, 노래방 등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일부 시설뿐 아니라 도서관, 학원, 공연장까지 확대됐다. 이로 인해 강원도 내에서는 각종 겨울축제 개최가 잇따라 무산됐고 행사들도 취소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다시 시작됐다. 일상회복의 중단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커지면서 당국은 3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창간 7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도, 평화지역 6개 시·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 평화지역 발전전략 포럼'이 지난 23일 인제 스피디움 호텔에서 열렸다. 평화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한 제1회의에 이어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제2회의가 간담회 형식으로 열려 홍현익 국립외교원장과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김천식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사장이 남북한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달했다. “한국전쟁 종전 선언 위한 노력 지속”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가동이 멈춘 동안에도 북한의 핵능력은 고도화되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느냐, 평화-비핵 교환협상을 재개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한국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새 정부는 평화-비핵 교환협상을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공포의 균형'을 잡을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북한이 핵개발의 명분을 한국전쟁 때부터 형성된 북미 적대관계에서 찾고 있어 핵개발의 동기를 소멸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이제 남북교류협력도
비무장지대(DMZ)를 예술·생태·문화를 결합시킨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평화지역(접경지역) 6개 시·군이 각각의 정체성을 살린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 교류 및 공생의 통로로 DMZ가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향후 남북관계의 진척 상황에 따라 한반도에서 평화지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열린 ‘2021 평화지역 발전전략 국제포럼'에서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6개 시·군은 이같은 방안에 동의하면서 앞으로 상생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문순 화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전진표 춘천부시장, 신인철 철원부군수 등은 이날 포럼에 직접 참여하면서 제1회의를 이끌었다.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조인묵 양구군수는 “올 10월 남북통신연락선이 다시 연결돼 관계 복원과 대화를 위한 기본적 토대가 마련된 상태”라며 “북한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통해 접경지역이 평화지역으로 재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함명준 고성군수는 “평화지역을 남과 북의 문화예술인들이
도내 10개 군 지역에 분만 병원 없어 전문의도 춘천·원주·강릉 72% 집중 분만 가능 병원-대학병원 연계 구축 정부 전문의 확보 대책 수립 고민해야 강원도의 취약한 분만 인프라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전문가들과 함께 발간 예정인 ‘공공보건의료 이슈페이퍼' 두 번째 테마는 황종윤(강원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강원도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장의 ‘분만과 공공보건의료'다. ■열악한 분만 인프라=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강원도 내 출산 인프라 현황을 살펴보면,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인 횡성, 평창, 고성, 양양, 정선 5개 지역에는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없다. 뿐만 아니라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10개 지역에도 분만 병원이 없다.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원도 내 분만 병원은 2002년 35개소에서 2020년 23개로 감소했고, 이 때문에 전문의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2019년 기준 강원도에 근무하는 임상진료 산부인과 전문의 143명 중 춘천, 원주, 강릉시에 72.7%인 104명이 근무하고 있어 지역 간 격차도 심각한
개인 시간 활용했던 직장인 심야 술자리 부활 고충 토로 일각 “관계 회복 다행” 반겨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미뤘던 회식과 모임이 재개되면서 직장 내 분위기가 나뉘고 있다. 한쪽에서는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 회복 등을 이유로 반기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익숙해진 개인 시간이 훼손된다며 거부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만나야 친해진다, 단합을 위하여”=춘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45)씨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인사 이동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직원들과 모임부터 추진했다. 인원수 제한 때문에 못 했던 회식 일정을 잡은 것. A씨는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저녁 때 단체로 회식을 하면서 친숙한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반가운 모임을 기대했다. 원주에서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직장인 B(36)씨도 활기를 되찾았다. B씨는 “취미가 축구인데 변변하게 뒤풀이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모임도 하고 뒤풀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개인시간 사라져, 위드 코로나 노땡큐”=반대도 만만치 않다. 벌써부터 ‘워라밸'이 무너지고 있다는 불만도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