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얼우리그림협회 전국작가교류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전관에서 열린다. 한얼우리그림협회는 우리의 전통성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 한국의 전통 혼과 얼이 담긴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1월 창립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전국의 180명이 출품한 회화, 공예 작품 3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얼우리그림협회 손유경 회장은 “각 지역 작가 작품을 지역에서 전시함으로써 찾아보기 어려운 다른 지역 작가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 한국의 전통 얼을 모티브로 삼아 작업하는 만큼 한 주제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며 “코로나19 암흑과 같은 시간을 각자의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은 혹독한 겨울을 지나 피워낸 꽃처럼 보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여기는 아직 마을분들이 평상에 모여 얘기도 나누시고 나물도 다듬고 하시거든요. 이 평상문화가 계속 지속되고, 흩어진 조각이 모이듯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작가들이 15조각 테트리스 평상을 만들었어요. 해체하면 각각의 모양이 재밌는 평상이 되고 합하면 공연도 가능한 무대가 가능한 곳이지요.” 마을문화가 미술에 녹아들고 주민들은 미술가가 됐다. 곧, 마을은 둘러보는 곳 어디든 미술관이다. 지난 20일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돌산마을 일대에서는 주민과 아티스트가 소통해 마을에 조형 작품을 설치한 ‘어디든 갤러리’ 등 2022년 마을 미술 프로젝트 ‘돌산마을 미를 더해 빛나다’ 결과물인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밭 한가운데도, 경로당 앞도 ‘미술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창원시의 매칭 지원으로 진행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삶의 환경을 미술을 통해 아름답게 가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년 넘게 진행됐던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마을과 주민들에게 미술로 위안을 건네고 다시금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시도이고, 미술 작가들에게는 일자리를 얻는 기회다. 동네 빈집에 미술 작가를 살게 하며, 지역작가들과 함께 마을과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고 설치했더니 동네 자체가 예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