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이슈추적] 다시 손대기 쉬운 마약 위험성, 재활시설 발 붙일 곳은 어디에…
경기도내 마약류 사범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도내에는 이들이 입소해 생활할 수 있는 재활 전문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일한 입소형 시설이었던 '경기 다르크'마저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활 의지가 있는 마약류 사범의 갈 곳도 사라지게 됐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가 이 같은 시설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대검찰청의 마약류 월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마약류사범 단속인원은 2천423명으로 전년동월대비(1천320명) 83.6% 증가했다. 누적된 마약류사범 통계를 보면, 전국 2만7천611명중 경기·인천 지역에만 5천469명이 있어 30% 가량이나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도에는 재활 기능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마약 관련 시설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9개소와 마약퇴치운동본부 1개소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주로 알코올 중독자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재활보다는 교육·홍보·예방 역할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입소형으로 마약 중독 재활을 돕던 '경기 다르크'의 경우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