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을 전후해 10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김해 진영 인근을 지나다보면 주변 산의 낮은 지형을 중심으로 지천으로 노란색 단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김해 진영은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알려지기 전까지는 단감의 고장으로 유명했다. 진영은 1927년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단감묘목이 최초로 들어온 단감 시배지로서, 최근에는 일본과 베트남 등 세계 14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진영단감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김해시는 진영단감축제 개최는 물론 국내외 판촉행사, 재배농가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 진영 진영단감은 일제강점기인 1927년 우리나라 최초로 김해시 진영에서 재배돼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전파돼 한반도 동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과실로 자리매김했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명성과 인지도가 높은 김해시의 대표 특산물이다. 단감의 국내 도입에 관해서는 문헌 등 근거자료에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1927년 4월 1일 한국 여성과 결혼한 당시 진영역장 요코자와가 단감 재배를 위해 일본 식물학자 3명(요시다, 사토오, 히가미)의 지도를 받아 진영읍의 토질과 산
속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김해신공항 건설여부에 대한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이달 말께 발표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김해시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검증 내용 일체를 조속히 공개할 것을 국무총리실에 촉구했다.(16일 4면 ▲정세균 총리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이달 말 발표” ) 허성곤 김해시장은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이며 국가균형 발전의 한 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정책 결정인 만큼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엄정하고 객관적인 검증 원칙에 입각해 검증결과를 여과없이 발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은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4개 분야(안전, 소음, 환경, 시설·운영·수요)에 대한 검증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것은 국토부와 분과위원들간 조율 의혹만 증폭시켰다”며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검증위원회에서 시행한 2차 시뮬레이션 결과와 검증 자료 일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속보= 정세균 국무총리가 김해신공항 건설여부에 대한 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를 이달 말께 발표할 것으로 밝힌 가운데, 김해시가 한 점 의혹이 없도
김해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주요 이슈로 떠오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 한국공항공사 본사의 김해시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삼성 김해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15일 열린 제23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과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해 김해시 단독 추진은 다소 무리가 있으므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해 이전 타당성과 명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의 시급성이 대두되면서 향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한국공항공사 역시 2차 이전 대상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김해시 유치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김해시는 공항관련 산업 김해 유치와 고교·대학교의 항공 관련 학과 개설에 나서야 하고, 특히 한국공항공사 본사 등 공항 관련 기관이 김해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허성곤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강 국장은 허 시장을 대신한 답변을 통해 “김해시는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3000가구 가까운 단독·공동주택이 조성되는 김해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해시는 다음 달 3일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문동 일원 55만7000㎡에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5월 착공해 2023년 완공 계획이다. 앞서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심의를 비롯해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 관련기관 협의를 모두 마쳤다. 이곳은 2966가구(8000여명) 인구 수용을 위해 단독·공동주택을 조성하고 도로, 주차장, 공원, 학교, 유수지 등 도시기반시설을 법적기준 대비 초과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2013년 3월 신문동 26-8 일원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해 시작됐으며 시는 2021년 부전~마산복선전철 개통 등 장유지역 인구 증가 요인에 대비해 안정적인 주택용지 공급을 위해 2017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 시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 목표인구 수용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 부지 확보로 남부 생활권인 장유지역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지난해 경남도 인구가 1만1435명 감소한 가운데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김해, 양산, 진주시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시는 전국 시·군·구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두번째로 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행정안전부의 지난해말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경남은 336만25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1435명이 줄어들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김해, 양산, 진주 3곳뿐이었다. 김해시가 8783명이 늘어나 54만2455명, 양산시가 2120명 증가해 35만759명, 진주시가 1347명 늘어 34만7334명이었다. 반면 창원시는 8861명이 줄어들어 104만4740명, 통영시는 2316명이 감소해 13만1404명, 거제시는 2240명이 줄어 24만8276명을 기록했다. 10개 군은 모두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함안(-1325명)과 창녕(-1065명)이 1000명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김해시가 지난해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은 2016년 허성곤 시장 취임 이후 인구 증가세 유지를 위해 문화·복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전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는 내년 3월 부산~마산간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