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주년 3·1절을 맞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경남성시화본부,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 등 경남기독교연합단체가 주최하는 ‘1919 필라델피아’ 다큐멘터리 음악극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간 창원KBS 홀에서 열린다. 일제시대 해외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기초가 되는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 이야기를 음악극화한 공연은 서울에서 이미 수차례 공연됐으며 이번에 경남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기독교 연합단체가 이번 공연을 유치하게 된 것은 음악극 내용에 기독교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에 미국 교회들이 함께 참여한 이야기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3·1만세운동의 여진이 있는 1919년 4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 필라델피아 한인 자유대회는 이후 해외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상해임시정부의 강력한 후견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미국의 한인자유 대회는 서재필, 이승만, 유일한, 민찬호 등 해외서 활동하던 우리의 선각자들과 톰킨스 목사 딘 신부 등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실행한 독립운동이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유대인 조지 베네딕트는 한국의 3·1운동과 미국의 한인자유대회를 알고 지난날 유대인 학살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도내에서 전국 규모의 경남합창세미나가 김해에서 열린다. 경남합창연합회(회장 이상엽)와 중앙아트는 2023 경남합창세미나 및 경남합창페스티벌을 12일 오전 10시 김해 진영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세미나는 전국의 우수한 합창교수진을 초청해 지역의 합창 발전과 지휘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서는 세계적인 합창지휘자 박신화 교수의 ‘합창발성과 소리만들기’와 안산시립합창단 지휘자인 박지훈 교수의 ‘합창곡의 해석에 따른 응용 지휘법’, ‘마중’·‘꼭 안아줄래요’ 작곡가인 윤학준 교수의 ‘한국가곡을 마중하다’가 선보인다. 또한 SBS 싱포골드 톱 10 연주팀인 떼루아 유스콰이어의 지휘자 김성진이 청소년을 위한 효과적인 리허설 테크틱과 시범 연주를 선보이고, 작곡가 허걸재가 국제 합창경연의 평가항목체계, 송현석이 ‘소리의 신비 감동은 동감에서 비롯된다’, 발성 초청교수인 한나형 교수가 ‘올바른 발성을 통한 아름다운 합창 소리 만들기’ 등을 강연한다. 특히 세미나 첫날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합창단인 창원남성합창단, 양산 소년소녀합창단, 장유여성합창단, 창원 아싸 합창단, 거제연합합창단과 싱포골드 톱 10 연주팀
‘부·울·경(동남권)메가시티’는 동남권 4대 거점도시인 부산, 울산, 창원, 진주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중소도시를 연결하는 도시 간 광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14일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등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의 지표가 될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1시간 생활권을 기반으로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공간구조 기본구상이 제시됐으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남권 발전계획을 행정·생활·경제·문화 공동체를 4대 전략 방향으로 정하고, 14개 분야에 30개 과제, 110개 주요 사업을 도출했다. ‘행정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른 ‘(가칭)동남권 광역특별연합’ 설치가 제안됐다. 부울경 공통의 현안 과제와 공동 사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행정조직이 필요해서다. ‘생활공동체’는 교통, 교육, 재난 안전, 복지·보건, 먹거리 등 5개 분야에서 11개 과제가 도출됐다. 교통 분야는 1시간 생활권의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 교육 분야는 동남권 대학과 산학연 협력 강화, 광역 재난·대기
경남도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과 ‘거제 기성관’에 대해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해 중원광장 일대 근대 건축물 공간과 건물 9개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등록구역은 화천동에서 창선동 일대 14만7818㎡이다. 개별 등록문화재 9개소는 건축물 외형이 일부 변형됐으나 보존상태가 양호한 근대상가주택, 여인숙, 요리집, 단층구조집 등이 포함됐다. 문화재청의 현지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이 되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 범위와 규모가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적 제484호로 지정된 거제현 관아의 ‘거제 기성관’은 문화재청이 국가문화재 보물로 추천해 경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신청했다. ‘거제 기성관’은 거제 지역 행정과 군사를 통괄하던 거제 관아의 중심 건물이다. 거제현의 객사이며 중심적 역할을 하던 곳으로 1664년 읍을 현재의 위치로 옮길 때 같이 이전했다. 기성관은 정면 9칸·측면 3칸의 목조건물로 조선시대 중기
통영 충무김밥, 사천 새조개 샤브샤브, 거제 대구탕, 고성 하모회, 남해 멸치쌈밥…. 경남 남부권역(통영·사천·고성·거제·남해)을 대표하는 음식 25선이 선정됐다. 경남도는 학계, 외식 관련 기관, 요리연구가,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경남 남부권역 대표 음식 선정위원회를 구성, 누리소통망(SNS) 등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시·군 의견, 선정위 자문 절차를 거쳐 남부권역 5개 시·군의 대표 음식 25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여행의 절반은 먹는 음식’이라는 말처럼 미식 여행이 유행하자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난해부터 지역 내 특색 있는 음식 자원을 활용한 미식 여행지 대표 음식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통통 튀는 맛 통영 5味’에는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등 해산물 파티가 열리는 ‘다찌’, 우동과 짜장면을 한 그릇에 담은 ‘우짜’, 통영 옛 지명에서 유래한 ‘충무김밥’,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과 통깨를 뿌린 ‘꿀빵’, 장어뼈와 머리를 넣어 국물을 우려낸 ‘시래깃국’이 뽑혔다. ‘싱싱한 바다 맛집 사천 5味’에는 하모(갯장어)를 푹 고운 육수에 채소와 하모회를 데쳐 먹는 ‘하모 샤브샤브’, 낙지, 새우
경남의 ‘살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호도가 본격 개발된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호도에 3년간 60억원(섬당 30억원)을 투입하는 ‘섬 가꾸기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섬 재생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통영 두미도는 살기 좋은 섬, 함께 하는 섬, 지속 가능한 섬을 목표로 ‘섬 인프라 구축 사업’, ‘섬 공동체 활력 사업’, ‘섬 살이 활성화 사업’ 등 3개 사업에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섬 살이 지원 공간 사업, 섬 옛길 복원사업, 섬 경관 개선사업, 통합 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하고, ‘공동체 활력사업’으로 주민 역량강화 사업과 마을사업 상담(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섬 살이 활성화 사업’은 외부 청년 등을 대상으로 두미도 한 달 살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해 조도·호도는 ‘함께 가꾸는 새섬과 범섬, 섬의 매력, 일상, 사람을 연결하는 섬’을 만들기 위한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섬의 매력을 활용한 마을 상표화(브랜딩)와 경관 디자인 제작, 탐방로 조성, 어가 체험살이 시설 조성, 마을 박물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섬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조기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주요지역에서 1시간 내에 신공항으로 접근하기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는데 5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남도와 부산시의 부산·울산·경남 가덕도 신공항 연계교통망 확충계획에 따르면 도로 교통망 4개 사업 4조 3000억원, 철도 교통망 6개 사업 12조 1000억원 등 모두 16조원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남·부산·울산 동남권 신공항 추진단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단장도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에 편하게 갈 수 있다. 접근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어디서나 60분 내 접근 가능하다. 2030년까지 지금 추진 중인 10개 사업(16조원)만으로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신공항 건설 추정예산 7조원보다 많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고, 대부분 사업이 예타를 협의 중이거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되어야 실행이 가능해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도로 교통망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14.6㎞·9787억원)는 현재 기본 설계 중이다.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22.8㎞·2조188억원)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으로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총 323건( 6일 오후 8시 기준)이었지만 대부분 경증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 현황= 7일 오후 4시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 실적 기준에 따르면 도내 요양병원 1만9109명중 1만7711명(92.7%), 요양시설 6496명 중 4645명(68%),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1409명 중 327명(26.4%),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병원급 이상) 1만3900명 중 7539명(54.2%), 정신의료기관 5220명 중 705명(13.5%), 코로나19 대응요원 5048명 중 393명(7.8%) 등 총 등록인원 5만1249명 중 3만1672명(61.8%)이 접종했다.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접수는 현재까지 총 323건으로 전날보다 110건 더 늘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320건, 화이자 3건이었다. ◇신규 확진자 주말 10명 발생…1명 사망= 경남도는 지난 주말·휴일(5~7일) 동안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명이 숨지고 10명(2166~2175)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에 대한 일부 언론의 부정, 왜곡 보도에 대해 지역의 요구와 경제적 상황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수도권 중심의 사고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월간 전략회의에서 “2016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검증과정에서 안전문제, 확장성 등의 문제가 성실히 검토되지 않았고, 지역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뒤집힌 결정이었다는 것이 이번 검증 과정에서 드러나고 확인됐기 때문에 가덕신공항이 이어서 추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공항수요, 사업비, 특혜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보도 내용 중에 다른 지방공항과 김해공항을 단순하게 비교해 마치 수요도 없는 신공항을 하나 더 만드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김해공항의 경우 국토부가 2015년에 세웠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 2020년에 국제선 800만명, 전체적으로 1600만명 수요가 있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2017년도에 이미 그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실제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추진과 별개로 김해공항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국제선 청사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었다. 김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