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미래통합당 대구 서구 당선인은 3선에 성공했다. 4년 전 진박 후보 탓에 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무혈 입성했다. 그만큼 정치 기반도 탄탄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토종 TK(대구경북) 국회의원으로 중진 반열에 오르면서 정치력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21일 인터뷰에서 "어깨가 무겁다. 막중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민이 많다. TK를 야당 의원이 모두 차지하면서 정부 측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도 많다.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통합당 공천 국면에서 김 당선인을 두고 TK 현역 의원 중 '공천 0순위'라는 얘기가 많았다. TK 물갈이 여론 탓에 현역 의원들이 내심 벌벌 떨었지만 김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는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4년 동안 성실하게 상임위원회 활동과 지역구 관리 등 의정 활동을 했다. 그러나 공천은 다르다"며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우파 시민사회단체와 우리 당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제가 합의를 도출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나름 역할을 했다고 평가를 받았고, 당에서도 필요한 사람이라고 인정한 것
4·15 총선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을 두고 지역 여야가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구선거대책위가 8일 특별법 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 재난 이후 대구재건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선거대책위가 '20조원 TK 뉴딜 공약'을 발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특별법 vs TK 뉴딜 김형기 통합당 대구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를 살리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제 재생 : 자영업, 중소기업 살리기 프로젝트 실시, 소상공인 임대료 50% 인하 및 2년간 세금 면제, 소상공인 호민관제, 대구경제재생위원회 설치 ▷코로나19 후유증 힐링 : 코로나19 희생자 국가 보상 추진 및 우울증 치료 지원, 코로나19 재난 희생자 추모 공원 설치 ▷코로나19 재난 이후 새로운 지역공동체 수립 : 공존과 상생의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 운동 전개, 공정하고 역동적인 대구 공동체 구현 등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법이 제정되면 별도의 예산을 마련할 수 있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지난달 30일 중앙정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초반을 넘기면서 대구경북(TK)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자체 판세를 내놨다. 각 정당들은 접전 선거구를 박빙 또는 우세로 점치면서 판세를 유리하게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후보들은 이번 주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난다고 보고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TK에서 전승이 목표인 통합당은 초반 대구 북갑과 수성을, 두 선거구를 박빙으로 분석했다. 북갑은 양금희 후보가 인지도는 약하지만, 당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곧 박빙 우세로 넘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수성을은 이인선 후보가 초박빙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거 초반 이 후보가 당세를 등에 업고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북은 구미을과 안동예천 선거구를 박빙 우세로 분류했다. 구미을은 김영식 후보가 정치 경험이 없고, 안동예천은 김형동 후보가 지역 활동이 적다는 점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결국 이길 것으로 분석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이 결집할 경우 박빙 선거구에서도 모두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대구의 경우 수성갑과 북을을 박빙으로 분류했다. 수성갑 김부겸 후보는 다소 어려움을 겪
4·15 총선 대구 북갑·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발휘하면서 전통적 보수층이 통합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대표 강봉수)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실시한 '대구 북갑·북을'의 여론조사에서 북갑 양금희 통합당 후보와 북을 김승수 통합당 후보가 모두 상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북갑 1천10명, 북을 1천17명)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통해 무작위 추출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다. 두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3.6%~5.4%(무선 4.9%~6.2%, 유선 2.2%~3.9%, 무선전화면접 20.4%). '내일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북갑은 양금희 통합당 후보가 34.3%로 26.8%를 얻은 정태옥 무소속 후보를 7.5%p 차로 앞섰다. 양 후보가 오차범위(±3.1%p)를 넘어 앞선 것으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후보와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홍준표 후보와 이인선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후보별 지지 이유도 제각각이었다. 지지도 33.5%를 얻은 홍준표 후보는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자질과 경력'(61.1%)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정책과 공약'(12.4%), '당선 가능성'(8.7%) 순이었다. 지지도 32.9%를 얻은 이인선 후보는 지지하는 이유로 '소속 정당'(37.3%), '자질과 경력'(29.3%), '정책과 공약'(12.1%) 순이었다. 지지도 25.7%를 얻은 이상식 후보는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소속 정당'(54.4%), '자질과 경력'(19.7%), '정책과 공약'(10.1%) 순이었다. 특히 이 선거구는 세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면서 '지지 후보 없음'이 3.1%에 불과, 부동층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유권자들이 선거 초반 지지 후보를 이미 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후보가 이인선 후
하병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최근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 및 전기금융 사기(일명 보이스피싱) 시민홍보 예산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창환 기자 lc156@imaeil.com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