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8, 9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7시 금호강 강변 동촌유원지 버스킹 존에서 '금호강 감성 콘서트 – 선셋 버스킹'(Sunset Busking)을 펼친다. 선셋 버스킹은 '동촌유원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실내 공연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동촌유원지를 음악이 흐르는 문화의 안식처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진행된다. 이달 1일부터 총 24회에 걸쳐 펼쳐질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팀에서 활동하는 지역 연주자들과 게스트들이 한 팀으로 뭉쳐 만들어 성악, 클래식, 뮤지컬, 국악, 힙합, 발레, 재즈, 포크 등 매회 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이라는 점이다. 8월에는 비아트리오에서 활동 중인 이주희(바이올린)와 유지원(기타), 주일도(건반)가 '이유밴드'라는 이름으로 4주 동안 출연한다. 게스트로 남영주(해금), 정지현(첼로), 뮤지컬 가수 김성경, 소프라노 최은혜 등이 함께 한다. 9월에는 정효민(타악), 정재한(기타), 정연우(베이스), 서진교(키보드)가 '선셋 밴드'를 결성해 4주 동안 연주한다. 게스트로 보컬리스트 정은주, 김하나, 송미해, 오영민, 첼로 김수경과 박승원, 김나현(키보드), 김선양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국내 연극축제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연극인 '박근형展'을 10~15일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 우리동네 극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박근형 연출의 극단 골목길의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만주전선', '해방의 서울' 등 대표작이 잇따라 공연된다. 지난해 연극평론가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한국 연극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린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는 10, 11일 이틀간 오후 7시에 관객을 만난다. 가난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두 형제의 남루한 인생이야기를 애잔한 가족사로 다루고 있으며, 극중 인물 '재철'을 중심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둘러싼 문제를 박근형식 시선으로 날카롭게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기상 3관왕을 수상한 성노진, 강지은, 김은우와 탤런트 방은진이 출연한다. 이어 12, 13일 무대에 오르는 만주전선은 2014년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으로 1942년대 만주국의 수도(현 중국의 장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만주로 떠나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한 가족을 통해 시대의 모순된 역사성을 다룬다. 경주이씨 국당공파라는 가상의 한국사회 전통성을 설정해 3대에 걸쳐 일본의
서구문화회관이 마련한 버스킹 공연 '토요일은 아름다운 밤'이 이달부터 10월 1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서구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듣고 출연진과 대화를 나누며 한주 동안 받았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힐링 음악회이다. 오는 8일 실력파 버스킹 '목요커'가 여름을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15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유앤어스'가 뮤지컬넘버, 팝송,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22일 작은 거인 버스커 '오혜림'이 파워풀한 발라드를 들려준다. 이어 9월 5일 티암뮤지컬앙상블, 9월 12일 통기타듀오 노필, 9월 19일 루씨 앙상블, 10월 3일 트로만짜, 10월 10일 애플트리&서구합창단, 10월 17일 색소포니스트 오태운&보컬 서희 등이 차례로 관객과 소통한다. 아울러 8, 9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버스킹 대신 마토 콘서트가 펼쳐진다. 8월 29일에는 국악인 김영임, 김덕수, 박애리와 영남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하는 마토콘서트 '서풍'이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9월 26일에는 코요테, 서문탁과 엠제유엔팝스밴드가 함께하는 마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대구예총)은 '제6회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을 8월 1일(토) 오후7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무대포(for) 청소년'을 슬로건으로 한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은 예술 꿈나무인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경연을 겸한 축제를 펼친다. 올해 축제는 기존 경연 형식을 탈피해 청소년 버스킹과 주제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대구예총 채널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다. 총 1·2부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영남풍물연구소 소속 청소년 연희단 '고리패'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이서하, 김채이, 이영찬, 조성민 등이 소속되어 있는 '폼'이 국내외 유명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이어 10대 뮤지션들로 구성된 밴드 '강세윤 트리오'의 무대가 펼쳐진다. 피아노 강세윤(16), 베이스 편성현(19), 드럼 김동혁(16) 군이 참여하는 밴드로 프로 아티스트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부에서는 '무대포(for) 청소년'을 주제로 미완성의 주체가 아닌 능동적인 리더로서의 청소년기를 대변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 연주자 홍혜림, 임형석, 권도연, 권준아, 김규빈, 현대무용가 김학용, 이재형, 김현
대구 서구청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서구 그린웨이 백합원 광장에서 '공원 속 음악여행'을 펼친다. 여름 휴가철이지만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공원에서 따뜻한 음악으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행복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최근 캠프닉(캠핑+피크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무대와 관람석 분위기를 공원과 어울리는 따뜻한 소품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색소폰 연주자 김정희의 '고맙소', '찐이야' 연주와 여성듀오 김늘과 엘린의 '단발머리', '렛잇고', 가수 채의진의 '여행을 떠나요' 등 코로나 블루를 위로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계획이다. 의자, 돗자리, 벤치 등 100여 석 정도의 관람석이 마련되며 게릴라 공연으로 관람 신청은 따로 받지 않는다. 서구청 페이스북 공식 계정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서구청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 평리공원에서 개최되는 음악여행에 이어 9월까지 공원, 전통시장 등에서 게릴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대구 수성문화원은 이달 제15회 상화문학제를 열고 대구를 대표하는 민족시인으로 추앙받는 이상화 선생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기린다. 상화문학제는 백일장 공모전과 시낭송 대회로 꾸려진다. 올해 상화문학제의 주제시는 '오늘의 노래'다. 백일장 공모전은 학생부, 일반부로 나뉘어 이달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suseong1334@hanmail.net)로 접수를 받는다. 학생부 시제는 코로나19, 얼굴, 가로등, 평화, 깃발이며 일반부 시제는 코로나19, 의자, 탑, 철조망, 묵념이다. 원고 작성 시 A4용지에 작성해야 하며, 이름, 연락처, 주소, 학교 정보(학교, 반, 번) 등을 필수 기재해야 한다. 심사 발표는 수성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낭송 대회는 25일(토)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학생부는 오전 10시~오후12시이며 대학생·일반부는 오후 2시~5시까지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이 완료됐으며, 학생부 30명, 일반부 30명이 참가하게 된다. 결과는 수성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768-0002, 0052.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김현옥 전 계명대 교수가 안무, 감독을 맡은 무용 영화 '영혼의 비상'(Flight of the Soul)이 12일(현지시간) 뉴욕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실험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뉴욕국제영화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며,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페이스북을 통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김현옥 전 계명대 교수가 안무 감독을 맡았다. 무용 동작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 실크 재질의 의상은 고 박동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으먀 정점식 화백의 작품을 실크프린트했다. 음악은 윤이상의 '평정 속에서'이며, 촬영은 계명대 해담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영화는 '인간이 죽은 후 영혼은 자유롭게 비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용 동작과 긴 날개의 의상, 영화기술을 합성해 구현했으며, 중력 제한으로부터의 자유를 표현했다. 에밀레종의 부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김현옥 감독은 계명대 교수로 26년간 재직했으며, 2018년부터 뉴욕에서 무용영화 감독으로 활동하며 작품 10여 편을 감독했다. 대표작으로 '말과 함께 춤을', '장독의 노래' 등이 있으며, 시적이고 초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국제영화제, 시네댄스 암스테르담, 브루클린영화제, 베를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이하 한신협)와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성경환·이하 KTV)은 14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매일신문사 3층 회의실에서 '상호 영상 자료 및 방송 콘텐츠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택 한신협 회장, 성경환 KTV 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내용 소개, 양사 대표 인사말,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콘텐츠 및 영상 자료 활용 ▷KTV 아카이브 포털 서비스 참여 및 회원 활동 ▷실시간 방송 동시 연계 방송 ▷기록물 계기별 지원 ▷기관 홍보물 방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KTV 영상의 광범위한 활용과 한신협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 서비스가 전국 단위로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택 한신협 회장은 "KTV와 한신협 소속 9개 지역 언론사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상생 아이디어에 함께하게 됐다. 이는 한신협에 큰 선물"이라며 "요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KTV로부터 과거의 기록 등을 제공받아 지역 언론의 콘텐츠가 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본다. 양사가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권' 7월 공연이 13일(월)부터 24일(금)까지 평일 (사)인디053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인디053과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재능 있는 청년예술가에게 공연기회 및 재정지원을 통한 성장발판을, 국민들에게는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은 13일 '오늘도 무사히' '어쿠스틱밴드 안녕' '조제 해시' '당기시오'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의 무대로 시작해 국악·무용·대중음악·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예술가 총 45팀이 출연한다. 이번 온라인 공연이 이뤄지는 장소는 라이브공연장 클럽헤비, 수창청춘맨숀, 경북 영주148아트스퀘어, 칠곡 3섹터, 영천 기억과 아카이브 등 코로나19로 인해 공간 운영에 차질이 생겨 어려움을 겪거나 평소의 활기를 잃어버린 문화공간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인디053(053-218-105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온라인·모바일에서 VR방식을 통해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 가상 체험 서비스 'VR오픈스튜디오'를 시민에게 공개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올해 입주작가들의 소개 및 상반기 작업의 중간 결과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VR오픈스튜디오를 9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형 프로그램이 위축된 상황에서 비대면화 방식으로 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힌 셈이다. 이번 VR오픈스튜디오에서는 입주작가들의 스튜디오별 모습과 작품을 360도 VR로 구현해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클릭만으로 작가의 작업공간을 구경하고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입주작가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QR코드 인식 혹은 URL링크 주소를 통하여 웹페이지(온라인,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건, 김민지, 박용화, 이미솔, 이민주, 임지혜, 정진경, 주형준, 정민규, 정연진 등 10명의 입주작가들은 각각 회화, 조각, 설치, 판화, 사진 등 자신만의 장르와 표현방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들은 자신이 사용했던 스튜디오를 갤러리로 연출하여 시민들과 교류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스페이스 가창에서 진행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