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추진 주민 숙원사업 십수년 노력 하루아침 무산 '분통' 전진선 군수, 정치화 중단 목소리 "IC·JCT도 구분 못한 가짜 논란"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격 백지화되자 양평군민들이 "주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평군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으로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사업의 전면중단을 철회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6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원 장관은 "김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더불어민주당의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겠다"며 노선 검토뿐 아니라 도로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국토부가 윤 대통령 일가에 특혜를 주고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을 기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5일 개최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를 취소했고, 이날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08년부터 추진된 양평군의 숙원사업이다. 최초 민간 투자사업으로 제기됐으나 재무성 부족으로
양평군 용문산의 단풍이 절정에 올랐다. 용문산 관광단지 내에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화행사도 열리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발표한 올해 '2022 가을 단풍 절정시기' 자료에서 올해 용문산 단풍의 절정을 27~30일로 예상했다. 28일 오후 찾아간 용문산 관광단지는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이 절정이었다. 용문산관광지에서 용문사까지 조성된 1.2㎞의 계곡 산책로 구간은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용문산 꼭대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 물소리와 단풍, 소나무가 한데 어울린 오색찬란한 자연풍광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한다. 산책로 끝엔 천연기념물인 1천100살 용문사 은행나무가 그 위용을 뽐낸다. 높이 42m, 뿌리둘레 15.2m의 거목이 선사하는 황금빛 단풍은 양평에서 즐기는 가을의 하이라이트다.이날 오후 인천에서 용문산을 찾은 관광객 이슬아(26)·양윤지(26)씨는 "용문산에 처음 왔는데 단풍이 너무 예쁘고 날씨마저 가을 느낌이 물씬난다"며 "주변의 산을 가려면 시외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야 하는데 여기는 지하철만 타고 올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용문산관광단지 입구 안내소에선 손 글씨로 추억을 되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