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는 기능별 플랫폼은 해양정찰·감시기능, 해양조사·탐사기능, 해양 청소, 수중통신 등 다기능 임무 수행을 기준으로 크게 4개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무인선박은 ICT기술과의 융합, 선박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안전성 검증 등 실증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국내외 수요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무인선박 시장 급속도로 성장= 무인선박의 국내외 시장성 분석자료를 보면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은 지난 2016년 56.75억 달러에서 2025년 1550억달러로 급속히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운항선박의 가장 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2016년 약 29.4%에서 2025년 약 68.6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인화에 앞서 자율운항선박 운영 및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해상 운송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정찰·감시, 불법선박 제압 등 군·경과 협력한 방위산업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 해양조사·탐사기능은 온난화에 따른 적조 모니터링, 해저자원 조사 등 해양과학 및 연구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해양 청
창원 진동만에서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실증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특구법 제75조 제3항 및 제4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고시한 구역으로,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덩어리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선박 무인화를 통한 미래 조선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2일 2차 무인선박 규제특구로 지정돼 선박의 선원 승선 의무 면제를 통한 실증을 펼치고 있다. 다음달이면 실증지정 후 1주년을 맞는다.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의 현황, 비전, 미래과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현황= 4차 산업혁명과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로 인해 조선산업은 친환경·스마트화로 전환되고 있다. 기존 선박에 ICT기술이 접목된 무인선박은 전자·통신·제어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사업 분야로 LNG선박과 함께 조선산업 미래 먹거리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흐름 속에서 세계 무인선박 관련 시장은 연평균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개발 및 연구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무인선박 관련 법이 정립되지 않아 기술개발을 완료하더라도 실증을 위한 전용
기후변화가 해마다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기후변화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 보급과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 도약을 위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풍력산업 육성과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경남의 풍력산업 현황과 전망,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짚어본다. ◇신재생 에너지산업 현황= 지난 2012년 이후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까지 연평균 1.5GW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전환 3020계획’ 이행에 따라 2018년, 2019년은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설치 용량이 3GW 수준으로 약 2배 증가해 설치될 정도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2018년까지 유사한 증가 추세로 성장하고 있었지만, 2018년 이후 급격하게 성장해 2019년 1만1391GWh의 전기를 발전하고 있다. 풍력 발전의 경우 풍력단지가 조성된 2015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막혀있던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숨통을 트이게 됐다. 상공회의소가 특별입국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기업의 베트남 특별입국 지원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산자부·외교부·駐베트남 대사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업인 베트남 특별입국'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7일 밝혔다. 접수기한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다. 현재 베트남 당국은 한국에 대해 개별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베트남 현지 비즈니스가 필요한 기업에 많은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 특별입국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입국승인과 비자발급은 상공회의소가 대행한다. 특히 베트남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 2주간의 시설격리에 필요한 숙소알선도 함께 지원한다. 입국 절차에 필요한 서류는 여권·비자발급신청서·여권사진 2매·영문코로나19 음성확인서·비자발급비·검역신고서 등이다. 신청접수는 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팀(055-210-3032),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 특별입국 사무국 상담센터(02-6050-3552)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원상공회의소 홈페이지(changwon.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
경남, 부산, 울산지역 경제계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취소하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한철수)와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공동으로 26일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취소와 유일한 대안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는 부산·울산·경남 경제계가 부·울·경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취소를 강력하게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동성명 발표는 부·울·경 경제계가 지난 7월 22일 부·울·경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여전히 검증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실의 김해공항 확장안 적정성 검증 발표와 함께 신공항 대체 입지로 가덕도가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공동성명에서 부·울·경 경제계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토부의 무리한 수정안 제출 등으로 인해 최종 검증 단계에서 많은 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만큼 동남권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결과 발표 시 가덕신공항 개선안에 대한 검토와 발표도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가 오는 30일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1900년 5월 일제 식민자본에 맞서기 위해 결성한 ‘마산상호회’에서부터 2011년 마산·창원·진해상공회의소가 결성한 ‘통합 창원상공회의소’ 출범에 이르기까지 상공회의소 역사는 120년 동안 지역과 함께 호흡해 온 동고동락의 역사였다. 특히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먹거리 산업을 연구하고 확장해온 지역경제의 선구자적 역사였다. 창원상공회의소가 걸어온 12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창원상의 미래와 과제를 짚어본다. ◇마산항 개항과 마산상호회 탄생= 1899년 마산항이 개항되자 몰려들어오는 식민자본의 위협으로부터 민족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1900년 5월 마산포 객주를 중심으로 결성한 ‘마산상호회(馬山商護會)’가 오늘날 창원상공회의소를 있게 한 모태이다. 마산상호회는 1902년 일본인들의 야욕으로 빚어진 구강장(舊江場)의 탈취에 대응해 마산포 주민들의 생활권을 지켜 주었고, 1906년에는 일본인의 구마산포 매립사업 추진에 크게 반발해 회원일동이 합심, 거액을 마련한 후 항민공동매축청원서(港民共動埋築請願書)를 요로에 제출하는 등 지역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이
창원지역 기업체의 수출·수입 등 해외교역액이 2005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과 코로나19 여파로 보인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7일 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1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조사 결과, 올 1분기 창원시 수출은 37억4904만 달러, 수입은 13억4729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24억175만 달러(+11.2%), 총교역액은 50억9633만 달러(-3.8%)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창원지역 기업체의 총교역액은 지난 2011년 1분기를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코로나19 영향이 겹쳐 2005년 이전 수준을 기록했다. 창원 기업체가 경남에서 차지하는 교역 비중은 수출 36.6%, 수입 28.5%, 무역수지 흑자액 43.7%, 총교역액은 34.1%다. 창원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충남 아산시(132억2282만 달러), 울산시(78억1972만 달러), 경북 구미시(38억8756만 달러), 충북 청주시(37억4423만 달러), 거제시(31억5196만 달러)에 이어 6번째를 기록했고, 수출총액으로는 전국 10번째
21대 총선 결과 창원지역 5개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이 모두 당선됨에 따라 민주당 소속 허성무 시장과 야당 국회의원들의 유기적 협력관계가 어떻게 형성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외형적 역학관계만 보면 허 시장이 시정을 펼치기에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힘있는 여당 소속 시장과 지역발전 공약으로 당선된 야당 의원들간 ‘보여주기식 경쟁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큰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창원시 주요 과제= 창원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로, 그만큼 주요 과제가 산적하다. 창원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많기 때문에 외부 지원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과제를 풀수 있다. 한마디로 지역구 국회의원의 협조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에서 많은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우선 창원시가 법률 개정 등 입법 절차나 예산 확보가 필요해 국회의원 도움이 필요한 현안은 특례시 지정과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문제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대선, 허성무 창원시장이 2018년
창원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부서 업무추진비와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에 대해 기업제로페이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금고 은행인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과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 시범운영을 통해 불편사항, 회계절차상 애로점 등을 점검한 후 오는 5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기업제로페이는 기존 개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기업 및 공공기관,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의 경비지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제로페이 결제 시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없고, 사용자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어서 현금유동성 확보가 유리하다. 부서 회계담당자가 관리시스템(허브)을 통해 미리 사용자와 결제금액 한도를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휴대폰 앱을 통해 결제하면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결제금액이 이체되고 5일 이내 사후 정산처리를 하면 된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창원시가 ‘창원형 코로나 비상경제’ 극복을 위해 시비와 재난기금 등 총 3557억원을 푼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8일 경제 코로나 대응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을 발표했다. 총 예산은 3개 분야 76개 사업에 시비 1100억원을 포함, 3557억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2020년 본예산 세출을 구조조정하고 지방채 발행과 재난기금 등을 활용해 조달한다. ◇긴급회생 지원= 창원시의 이번 대책은 앞서 발표한 정책 3종 세트(소상공인 금융지원, 공공부문 반값 프로젝트 80여억 원, 3대 피해계층(소상공인, 노동자, 중소기업) 긴급생활안정지원대책 730여억원)에 이은 ‘민생경제 종합대책’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영업손실을 본 PC방, 체육관, 학원, 노래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콜라텍, 헬스장, 무도학원 등 10개 업종의 자진휴업체 4000개소에 대해 휴업 10일에 50만원 등 최대 100만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4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누비전 가맹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은 긴급경영안정비 지원 정책으로 대체된다. 시는 카드수수료 지원시 3만4000개소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는 반면 긴급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