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회가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의 공청회를 사실상 무기한 연기(본보 17일자 1면 보도)하며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5월 한달간 법안 처리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와 권한을 담은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름뿐인 ‘빈 껍데기’ 출범 사태가 빚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19일 예정 강원특별법 개정안 공청회 연기=강원도와 국회,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소위원회(소위원장:김교흥 더불어민주당 행안위 간사)는 19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의 공청회를 먼저 열고 강원특별법 개정안 공청회는 연기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강원특별법은 내용이 방대한 전부 개정안이라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행안위 1소위는 중부내륙특별법이 강원특별법 개정안보다 먼저 발의·상정돼 ‘형평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앞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강원특별법은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개정을 마쳐야 한다는 점에서 ‘시급성’도 함께 고려했어야 한다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다. ■ 도·지역사회 4월 개최 강력 촉구=강원도와 지역사회는 4월 내 공청
속보=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사업의 마지막 남은 변수인 ‘설악산 국립공원 미시령 통과 구간(7공구)’의 환경협의 절차가 지연되면서 공사 자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027년 개통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 구간의 연내 착공이 필수적이지만 국립공원 구간에 대한 정부 심의 과정에서 서류 보완 요청이 통보돼 심의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이양수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가철도공단이 7공구 공사와 관련, 제출한 설악산 국립공원 행위허가 신청서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27일 기획재정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 인제군 등의 의견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나 공단측이 제출한 자료 중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 등 일부 항목이 미비해 이번 주내로 자료 보완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환경부의 이같은 보완 요구가 본심의 전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보완해야 할 자료의 수준이나 양 등에 따라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료를 다시 작성하고 이를 환경부와 관련 부처, 기관 등이 검토하는 시간이 추가로 필요해서다. 더욱이 전체적인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