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세계적인 친환경 해수욕장 인증을 상징하는 ‘개구쟁이 스머프’ 조형물이 설치된다. 사하구청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해수욕장과 친환경공원 국제인증을 동시에 받은 다대포해수욕장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마련하기로 했다. 사하구청은 내년 3월까지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다대포해변공원에 벨기에의 만화 캐릭터 ‘개구쟁이 스머프’ 조형물을 높이 2.5m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블루플래그·그린키 FEE, 세계 첫 동시 국제인증 높이 2.5m 조형물로 알려 인증 내역 관광 사이트 등재 자연친화 부산 위상 높아질 듯 스머프 조형물은 올 5월 다대포해수욕장이 세계적인 친환경 해수욕장으로 지정됨에 따라 세워지는 것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덴마크에 본부를 둔 국제환경단체인 환경교육재단(FEE, Foundation for Environmental Education)으로부터 친환경해수욕장 인증인 블루플래그와 친환경공원 인증인 그린키 국제인증(다대포해변공원)을 동시에 받았다. 국내 블루플래그 인증 해수욕장은 전남 완도군 등 3곳이 있지만 해수욕장과 인접 공원이 친환경 시설로 동시에 인증받은 것은 다대포해수욕장이 세계 최초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의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하 터미널)의 운영을 맡게 된 부산시설공단이 신규 계약 과정에서 임대료를 종전보다 최대 4배까지 갑작스럽게 인상했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부산시가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전개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산하 기관은 종전에 비해 턱없이 임대료를 올려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1년부터 20년간 터미널을 운영하던 주식회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터미널 운영권이 올해 만료되면서 지난달부터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이 터미널을 운영한다. 공단은 이후 상가 21곳을 대상으로 신규 상가임대차 계약을 진행했다. 부산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지난달부터 부산시설공단이 운영 상가와 신규 계약하며 월세 올려 4곳은 임대료 너무 비싸 계약 포기 공단 “감정평가사가 책정한 것” 상인들 “어려움 외면하나” 원성 터미널 상인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공단은 17개 상가 임대료를 평균 30~50%가량 인상했다. 최대 4배까지 인상을 요구한 상가도 있다. 4곳의 상가 임차인은 인상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했다. 올 2월 터미널의 한 카페를 인수한 A 씨는 그중 한 명이
총파업을 선언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2일 새벽 보건복지부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부산대병원 노조는 산별노조 협상과 별개로 부분파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간호사 등 보건인력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파업에는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참여한다. 노조 측은 방호복을 입은 채 병원 안에서 ‘근무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에 임금 인상과 함께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보건인력의 업무가 크게 늘었지만 병원 측에서는 보상을 포함한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오는 3일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전면 파업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 측은 2일 새벽 타결된 보건의료노조의 협상과는 별개로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별노조 협상은 제도적 관점에서 타결된 협상이라 실제 도입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이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이외에도 일반병동 직원들도 희생
국가사적(237호)인 부산 동래구 복천동고분군 주변 재개발사업을 위한 부산시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 당초 논의되지 않았던 핵심 내용이 나중에 포함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부산시가 해당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부산일보 6월 24일 자 10면 보도 등)에 힘을 싣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시의회 문화재보호구역개발사업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2018년 1월 부산시문화재위원회 회의 당시 공무원이 회의록을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1월 25일 문화재위원회 기념물분과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 이날 회의에서 거론되지 않은 내용이 회의록에 허위로 기재됐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2018년 1월 25일 11차 회의 ‘조건부 허가, 만장일치’ 기록 실제론 거론되지도 않은 내용 논의 과정 반대 의견은 빠져 시의회 특위 “심의 신뢰 못 해” 당시 회의록을 보면 부산시문화재위원회는 이날 동래읍성지 보호구역 등 일원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현상변경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시켰고 ‘문화재 위원 2명의 확인을 받아 시행하며,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건부 가결한다’고 정했다. 아울러 이날 결정에 대해 ‘문화재위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상황에서 시 산하 공기업인 벡스코에서 40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부산일보 7월 15일 자 3면 보도)가 예정돼 시민 불안감이 높다. 20일 벡스코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 부산’ 행사가 진행된다. 회당 최대 관객 수가 4000명인 이 콘서트는 하루 2회, 3일간 총 6회가 예정돼 있다. 30일에도 4500석 규모의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가 대기 중이다. 벡스코에 따르면 나훈아 소속사는 거리 두기 단계 격상 발표 이후에도 무대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나훈아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대구에서 치러진 콘서트에서 “코로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발언해 공연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반면,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는 공연 취소 여부를 놓고 내부 검토가 한창이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쇼플레이는 공식입장문을 발표하고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정된 부산 공연에 대해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한다”며 “진행 여부를 2~3일 이내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콘서트의 출연진인 장민호와 영탁이 지난 16일과 19일 잇따라 확진 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조심스럽게 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들이 4차 대유행에 당혹해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일단 개최 쪽으로 방침은 정했지만 감염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사 축소·연기 등 검토 감염추이 지켜본 뒤 결정 부산 동래구청은 “제26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대행사 선정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동래구청 측은 오는 10월 개최를 목표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프로그램 등 세부 내용을 정할 예정이다. 금정구청도 10월 금정산성 축제를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북구청 역시 올 하반기 낙동강 구포나루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넘게 확진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축제를 준비해 온 지자체들은 난감해한다. 당장 대행사 선정에 들어간 동래구청은 대행사 선정 연기나 프로그램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축제가 취소됐지만 백신 공급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며 “주민 요구에 따라 조심스럽게 축제를 추진하려 했지만 상황이 더 악화되면 다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1990년 준공 이후 30년 넘게 부두로 활용됐던 부산 남구 용호부두가 다음 달부터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방된다. 용호부두는 광안대교와 황령산 등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부산 남구청은 “오는 7월부터 용호부두를 친수공원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남구청은 오는 30일 준공식을 개최한 뒤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의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부산항만공사와 협약을 맺고 용호부두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 소유로 남구청 측은 ‘부두 일원 재개발’ 전까지 부산항만공사에서 관리권을 위임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2월부터 야적장으로 사용하던 배후 부지에 잔디광장, 산책로, 운동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이기대공원 산책로와 이어지는 덱길도 조성했다. 딱딱한 부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인근에 각종 식물을 심는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력을 배치하고, 부두 출입 도로도 안전한 보행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남구청 한광영 미래성장담당관은 “용호부두는 광안대교와 황령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서 훌륭한 휴식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벤치나 그늘막은
국립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금정산에서 자연 생태적 가치가 거듭 확인되면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관련 현지 조사를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용역의 일환으로 금정산 장군습지, 쇠미산, 백양산, 낙동강 하구 등 국립공원 지정이 고려되고 있는 구역의 생태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금정산 일대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서식 장군 습지 보존 필요성 인정 문화 이어 자연경관도 호평 농경지 제외 등 경계안 수정에 양산 동면 주민들 긍정적 반응 이번 현지 조사에서는 금정산 일대의 자연 생태 환경이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 환경전문가 등은 경남 양산 호포새동네~희망공원에 이르는 금정산 일대의 자연 생태계와 문화경관 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생물인 고리도룡뇽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장군습지에 대해서도 자연생태계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에 대한 법원의 파산 선고가 난 사실이 확인됐다. 재산 피해를 보게 된 조합원들은 조합 추진위를 고소하면서 법정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8일 장전센트럴지역주택조합 파산 결정에 반대하는 조합원 70여 명이 추진위를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이 조합은 조합원이 620여 명에 달한다. 이 조합은 지난해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고, 올 2월 부산지법으로부터 최종 파산 선고를 받았다. ‘장전센트럴’ 올 2월 파산 선고 조합원들 “수천만 원씩 피해” 경찰에 추진위 고소 ‘소송전’ 파산 신청에 찬성한 추진위 측은 각종 이자와 소송비 등의 부담을 느껴 파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아파트 건설을 위해 업체를 찾아다니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소송으로 일부 조합원이 피해를 볼 바에야 공평하게 남은 금액을 분배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파산절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 조합원 측은 추진위가 파산 신청 과정에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며 반발한다. 파산으로 조합원 1인당 1000만~6000만 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주택